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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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제라드 경질' A.빌라, '유로파 제왕' 에메리 선임

기사입력 2022.10.25 10:2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티븐 제라드를 경질한 아스톤 빌라가 후임으로 '유로파리그의 제왕' 우나이 에메리를 선택했다.

빌라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리 선임을 발표했다. 빌라는 "새 감독으로 에메리를 임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에메리는 비야레알을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0/21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유럽대항전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빌라의 설명처럼 에메리는 유로파리그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세비야를 이끌고 유로파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망 감독직에 올라 에딘손 카바니, 마르코 베라티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을 지도헀다.

아스널에서도 19/20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등 굵직한 업적을 세우기도 했다. 2020년부터 비야레알 감독직을 맡았고, 20/21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유럽대항전 경쟁을 꿈꾸는 빌라에게 에메리는 안성맞춤이었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제라드를 경질한 빌라는 비야레알에 무려 520만 파운드(한화 약 85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하고 에메리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에메리는 워크 퍼밋 발급 절차가 완료된 후 내달 1일부터 빌라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감독 데뷔전은 내달 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된다.

한편,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감독을 떠나보낸 비야레알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공식 SNS에 "에메리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한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지금까지 그의 업적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비야레알은 "새로운 감독을 데려오기 전까지 미겔 앙헬 테나 코치가 팀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아스톤 빌라, 비야레알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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