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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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유격수 김하성, 페타주 공백 메우고 SD PS 진출 도왔다"

기사입력 2022.10.21 13:4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후보로 선정된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올 시즌 활약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MLB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9개 포지션별 골드글러브 후보 3명을 발표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댄스비 스완슨, 마이애미 말린스의 미겔 로하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최고의 유격수를 놓고 다투게 됐다.

MLB닷컴은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후보 3명은 지난해와 완전히 다르다"며 "3명 중 누가 받더라도 첫 수상의 기쁨을 누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메우고 샌디에이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움을 줬다"고 치켜세웠다.

김하성은 빅리그 2년차를 맞은 올해 유격수로 1092이닝을 뛰며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실책은 8개에 불과했고 거의 매주 호수비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 내면서 선수단과 팬들에게 강한 지지를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당초 지난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3억 4000만 달러(약 4889억 5400만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올 시즌에도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길 예정이었다.

하지만 타티스 주니어는 시즌 전 손목 수술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된 데 이어 복귀 후 금지약물 복용까지 확인되면서 출전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내년 시즌 초반에도 그라운드에서 뛸 수 없는 상태다.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은 김하성이 완벽히 메웠다. 타도 타율 0.251(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 12도루 OPS 0.708로 제 몫을 해줬다.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과 준수한 방망이까지 공격력까지 보여주면서 샌디에이고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김하성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다면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황금장갑을 끼게 된다. 한국보다 많은 빅리거를 배출한 일본도 외야수였던 스즈키 이치로(49)만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한편 김하성은 오는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2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 출격한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진=AP통신/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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