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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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이 새로 쓴 '누드', 야한 작품 기대했다면 "그딴 건 없어요" (쥬크박스)[종합]

기사입력 2022.10.17 18: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G)I-DLE)이 '누드(Nxde)'의 정의를 새로 썼다.

17일 오후 6시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러브(I love)'와 타이틀곡 '누드'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여자)아이들의 이번 컴백은 지난 3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 발매 후  7개월 만이다. 특히 타이틀곡 '톰보이(TOMBOY)'가 국내외 차트에서 호성적을 내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월드투어까지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이번 신보로 선주문 70만장 이라는 자체 신기록을 경신, 컴백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앨범에서 역시 리더 전소연이 총괄 프로듀서로서 제작 전반을 주도적으로 진두지휘했다. 또한 멤버들이 전곡 작곡, 작사에 참여해 진성성을 높였다.

전작에서도 당당한 애티튜드로 '나는 나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던 (여자)아이들은 '아이 러브'에서도 '나'에 대한 사랑을 노래했다. 

 

'아이 러브'에서는 '나'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그냥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마땅하며 내가 원하지 않는 겉치레는 벗어 던지고 꾸밈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타이틀곡 '누드'에서도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모습을 누드라는 단어에 빗대어 표현했다. 특히 "Hello my name is 예삐 예삐요 / 
말투는 멍청한 듯 몸매는 섹시 섹시요", "실례합니다 여기 계신 모두 / 야한 작품을 기대하셨다면 / Oh I’m sorry 그딴 건 없어요 / 환불은 저쪽 대중은 흥미 없는 정보 / 그 팝콘을 던져도 덤덤 / 행복과 반비례 평점", "아름다운 나의 누드 / I’m born nude / 변태는 너야" 등 단어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을 비꼬는 직설적인 가사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힘을 더했다.

귀에 박히는 강렬한 가사에 더해진 멜로디 역시 인상적이다.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의 멜로디를 차용, 한 편의 뮤지컬 넘버 같은 느낌을 자아내 이목을 사로잡는다.

'톰보이' 신드롬 이후 첫 컴백한 (여자)아이들이 이번에도 자신들만의 의미와 개성을 담은 신보로 대중을 찾았다. '누드'라는 단어에 꾸밈없는 '나' 본연의 모습이라는 새로운 시선을 입힌 (여자)아이들이 또 한 번의 신드롬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여자)아이들 '누드'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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