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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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구한 턴 하흐의 한 마디..."괜찮아, 계속 똑같이 해!"

기사입력 2022.10.14 14: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에릭 턴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한 마디가 선수들을 일꺠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몰아붙여 오모니아에 극장승을 거둘 수 있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오모니아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E조 4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스콧 맥토미니의 결승골로 간신히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조 2위(3승1패, 승점 9)를 기록, 같은 날 셰리프를 3-0으로 제압한 레알 소시에다드를 3점 차로 추격했다.

당초 이번 경기는 맨유의 편안한 승리가 예상됐다. 경기 내용도 예상대로 흘러갔다. 맨유는 점유율 8대2, 슈팅 수 34대3으로 오모니아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득점은 단 한 골에 그쳤다. 상대의 밀집수비에 골키퍼 선방까지 더해지면서 다득점에 실패했다. 교체투입 된 맥토미니의 골이 없었다면 홈에서 무승부에 그칠 뻔 했다.

하지만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며, 턴 하흐 감독의 하프타임 라커룸 대화가 주요했다고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데 헤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싸웠다. 경기를 주도한 건 우리였고, 수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물론 득점이 빨리 터진 건 아니지만 마지막 순간에 득점이 나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의 라커룸 대화가 주요했다. 하프 타임에 그는 우리에게 '괜찮다. 전반전과 같은 경기를 계속 하라'고 말했다. 감독님의 말처럼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고, 경기력도 좋았다. 결국 우리는 훌륭한 골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1위를 차지하고 싶다. 나머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안 그래도 빡빡한 일정인데 2위로 마치게되면 플레이오프에서 추가 경기를 치러야 한다"라며 남은 2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턴 하흐는 "축구는 골을 넣어야 한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한 골에 그쳤지만 승리하기에는 충분했다. 만족한다"면서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게 우리가 마지막에 득점한 이유"라며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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