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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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 한가인 "출산 후 '나'라는 사람은 없었다" 눈물 (싱포골드)[종합]

기사입력 2022.10.09 21:43 / 기사수정 2022.10.10 02:3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싱포골드'에서 한가인이 육아맘들의 무대를 보고 눈물을 보였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 포 골드'에서는 춘천에서 진행된 지역 배틀 모습이 그려졌다. 심사위원으로 박진영, 김형석, 리아킴, 매니저로 한가인과 이무진이 출연했다.  



이날 팝페라 가수, 뮤지컬 전공, 성악을 전공한 멤버로 구성된 '라온제나' 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댄스 더 나잇 어웨이'를 불렀다.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없어 힘들었던 이들은 무대가 끝난 후 오열했다. 

김형석은 "무대를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알 것 같다. 다들 행복해하는 느낌이었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무대가 더 없어졌다. 많이 힘드실텐데 '싱포골드'를 통해 더 다가섰으면 좋겠다. 편곡도 좋았다. 다음 무대도 보고싶다"고 칭찬했다. 

한가인은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을 애써 참았고, 라온제나 단원들에게 응원의 말을 해주고 싶어하는 듯 했지만, 말을 잇지 못해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어 창단 14년차 '떼루아유스콰이어' 팀의 무대였다. 한가인은 이 팀에 대해 "어린 나이지만 봉사활동을 많이 다닌 팀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팀"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형제 자매 단원이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이들은 구전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 선곡했다. 무대와 동시에 현장의 분위기는 180도 달라져 숙연해졌다. 학생들이 만든 큰 울림을 준 무대는 모두의 말을 잊게 만들었다. 

리아킴은 "시작부터 평가를 해야한다는걸 잊었다. 그냥 몰입이 됐다.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한가인은 "온도가 3도 정도는 내려간줄 알았다. 시작하자마자부터 끝날 때까지 소름이 계속 끼쳤다"고 감탄했다. 

박진영은 "이건 아마추어가 아니다. 음정과 박자는 언급할 필요 없을 것 같다. 이분들은 호흡이 맞는다. 노래 하기 전부터 소름이 끼치더라. 춤동작을 하는데 동작이 맞는게 아니라 감정이 서로 맞더라"고 극찬했다. 이 팀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무대는 육아맘 합창단 '조아콰이어'였다. 성악 전공자가 주축이 된, 무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팀이었다. 이들은 산울림의 '회상'을 선곡했다. 

이들은 눈을 감고 절로 손을 모으고 듣게 되는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 후 박진영은 "진짜 합창이었다. 여러명이 모여서 얼마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는지, 합창이 왜 아름다운지 보여준 무대였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육아맘 한가인은 "아이를 낳고 엄마로 살아오면서, 김현주(한가인 본명)라는 사람으로 서있었던 적이 없다. 늘 제이 엄마, 재우 엄마였다. 오늘 무대에서 본인 이름을 달고 노래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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