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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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만원 함성에 첫 타석 2루타 쾅! 빅보이 화려한 피날레 시작 [이대호 은퇴식]

기사입력 2022.10.08 17:41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리빙 레전드 이대호가 만원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시작했다.

이대호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첫 타석에서 선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LG 선발투수 우완 김영준을 상대로 중앙 펜스 상단을 맞추는 대형 2루타를 기록했다. 원 볼에서 2구째 143km짜리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쳐 1루 주자 잭 렉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이날 사직야구장은 2만 2290석이 모두 매진됐다. 현역 마지막 게임을 치르는 이대호를 보기 위한 팬들의 열정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온라인 사전 판매분은 예약 개시와 동시에 순식간에 팔려나갔고 현장 판매분도 금세 동이 났다. 이대호의 은퇴 경기는 만원 관중의 함성 속에 치러지고 있다.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자 2만 3천여 관중은 일제히 '대호!'를 외치며 멋진 한방을 기대했고 이대호는 이에 화답하는 장타로 팬들에 큰 선물을 안겼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이대호의 아들 예승 군이 시구를, 딸 예서 양이 시타로 나서 아버지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예승 군은 이대호가 홈 플레이트에 앉아 있는 가운데 7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멋진 투구로 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대호는 LG전을 끝으로 22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경기 종료 후에는 공식 은퇴식과 이대호의 등번호 10번 영구결번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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