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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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송은이, 장항준 영화 제작자로 첫 BIFF 참석 "엔딩크레딧 내 이름 뭉클"

기사입력 2022.10.08 16:40 / 기사수정 2022.10.09 23:34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멀티테이너로 활약 중인 방송인 송은이가 영화 제작자로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처음 찾았다. 

송은이는 지난 5일 개막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장항준 감독의 연출작 '오픈 더 도어'의 제작자 자격으로 영화제에 방문했다.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상영을 통해 '오픈 더 도어'가 처음 공개됐고, 송은이는 상영 후 진행된 GV(관객과의 대화)에 장항준 감독과 함께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픈 더 도어' 상영은 8일에도 이어졌다. 송은이는 이날 다시 한 번 극장을 찾아 관객들을 가까이에서 마주했다.

송은이는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셀럽파이브, 미디어랩시소의 대표로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제작에 앞장서며 연예계를 대표하는 멀티테이너로 꾸준히 활약 중이다.




오랜 절친인 장항준 감독과 팟캐스트 '씨네마운틴'을 함께 하는 등 영화와의 연결고리도 놓치지 않았던 송은이는 장항준 감독 연출작의 제작자로 기꺼이 힘을 보태면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송은이는 8일 상영 후 열린 GV 참석 후 엑스포츠뉴스와 짧게 마주한 자리에서 '제작자로 부산국제영화제 처음 참석했다'는 말에 "좀 생경하죠?"라고 웃으며 "제작자로 와서 모든 것이 낯설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 직접 와보니 이 영화제가 왜 이렇게 오래된 축제인 지 알 수 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제 이름이 제작자로 크레딧에 올라갔는데, 뭉클했다"고 벅찼던 마음을 전하며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만든 영화니까,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 주시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유쾌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이날 진행된 GV에서 "장항준 감독님과 영화 작업을 같이 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너무나 재미있게 잘 쓰인 한 편의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콘텐츠를 제작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던 터에 만났던 재미있는 시나리오였다"라고 제작에 나서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 장항준 감독에 대해 "천재이자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성의 감독님이다"라고 거듭 칭찬했고, '송은이 씨가 제게 호구 잡힌 것이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제작 참여에 고마움을 전한 장항준 감독을 향해 "감독님이 저예산 독립영화라고 말씀하셨는데 제 입장에서는 결코 저예산 독립영화는 아니다"라고 제작자의 입장을 유쾌하게 강조하며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영화를 보고 나서 과연 나는 어떤가, 내 친구들과 가족들은 어떤가에 대해 심각하고 진지하고 유쾌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여서 제가 제작하겠다고 선택한 것이다. 저희 영화가 아직 개봉이 잡히진 않았지만, 오늘 찍은 사진들을 여러분의 SNS에도 '장항준, 핵잼, 호구 송은이'라는 해시태그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다. 끝까지 잘 만들어서 좋은 영화로 여러분에게 선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에 사는 치훈(서영주 분)과 매형인 문석(이순원)이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던 중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 공개 후 개봉을 준비할 예정이다.

송은이는 9일 열리는 '오픈 더 도어' 오픈토크에도 참석해 관객들과 계속해서 소통을 이어간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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