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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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상대' 포르투갈 LB, 허벅지 부상→WC 출전 위기

기사입력 2022.10.06 13: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와 만나게 될 포르투갈 레프트백 누노 멘데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월드컵 출전이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멘데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은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에서 벤피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씩 나눠가진 두 팀은 공동 선두(2승 1무, 승점 3)를 유지했다.

PSG는 전반 22분 리오넬 메시의 왼발 환상 감아차기 골로 앞서갔다.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와 패스를 주고 받은 후 페널티 박스 밖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차 벤피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PSG는 전반 41분 센터백 다닐루 페레이라의 자책골로 리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까다로운 벤피카 원정에서 승점을 획득해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레프트백 멘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 멘데스는 후반 20분 경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다. 구단 의료진이 투입돼 치료를 받았지만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후안 베르나트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크리스토프 갈티에 PSG 감독은 "힘겨운 시즌이다. 피로와 부상이 누적되고 있다. 오늘 우리는 멘데스를 잃었고, 빡빡한 일정에 근육 부상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 우려했다. 
 
멘데스의 부상으로 PSG에 비상이 걸렸다. PSG는 이미 센터백들의 부상으로 수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이번 시즌 확고한 주전 레프트백으로 자리 잡은 멘데스까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월드컵까지 힘겨운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포르투갈도 마찬가지다. 하파엘 게레이루의 폼이 저하돼 멘데스의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이었다. 지난 9월 A매치에서 마리오 후이가 오랜만에 소집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월드컵에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은 멘데스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월드컵 개막까지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멘데스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한편, 포르투갈은 벤투호와 오는 12월 3일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을 치른다.  

사지=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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