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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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 "개인 최다 홈런? 팀 성적 아쉬워 큰 의미 없어"

기사입력 2022.10.05 21:5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강승호가 결정적인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2루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승호는 4타수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초 브랜든이 김강민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지만, 1회말 정수빈과 페르난데스,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두산은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양석환의 땅볼 때 득점해 곧바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2사 1루 상황, 강승호가 김광현의 147km/h 직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4-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은 8회말 한 점을 더 추가하고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강승호는 "무사 만루 찬스가 2사 1루가 되면서 직구 승부를 예상했는데, 노리던 공이 들어와 홈런으로 이어졌다. 그 홈런의 흥분이 가시질 않았는지, 이어진 수비에서도 텐션이 높아 좋은 플레이로 이어졌다"며 "경기 전 SSG가 우승 확정 세리머니를 했지만, 냉정하게 경기 자체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이 지난해의 7홈런이었던 강승호는 이날 개인 최다 9호포를 쏘아올렸고, 남은 3경기 동안 두 자릿수 홈런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강승호는 "팀 성적이 아쉽기 때문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타율을 끌어올리고 볼넷 비율을 늘린다면 개인 성적도, 팀 성적도 내년엔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강승호는 "9위라는 아쉬운 순위가 확정됐음에도 1루 관중석을 채워주신 팬들의 함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을 향해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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