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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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민 "父, 배우 반대+통제…유일하게 찬성한 게 결혼"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2.10.02 22: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엄격했던 아버지에 대해 전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임성민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임성민은 "배우를 하니까 몸이 되게 중요하더라. 몸으로 표현하는 게 많지 않나. 배우를 하면서부터 몸매라든지 건강에 신경을 쓴 것 같다"라고 자기관리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제가 건강 관리를 잘하다가 작년 여름부터 좀 망가졌다. 걷기와 근력 운동을 하려고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몸무게가 늘어서 살도 빼려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때 임성민의 동생 임지숙이 임성민을 찾아왔다. 임지숙은 "내가 매일 언니 자랑하고 싶어서 집에서 까먹고 뭐 안 가져간 척하면서 언니한테 꾸미고 학교로 오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동경의 대상이었다. 아나테이너라는 단어가 언니 때문에 생긴 거지 않나. 아나운서가 예능도 못 하고 연기도 못 하던 시절인데 언니가 그 시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20년 넘게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임지숙은 "'나도 저런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 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런 꿈을 키워왔던 것 같다. 근데 언니가 아나운서보다 가수, 개그우먼을 하라고 더 권장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임지숙은 "결국은 본인이 가고 싶은 길로 가게 되는 것 같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저한테는 변호사, 언니한테는 교수하라고 그러셨었다"라며 아버지의 반대에 대해 전했다.

임성민은 배우의 길을 반대했던 아버지에 대해 "여러분이 상상하실 수 있는 중에서 가장 무서운 집안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통제가 심했다. 옛날 군대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집합' 하면 3초 안에 집합해야 하고, 해산하면 다 방에 들어가서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조용히 있어야 했다. 그게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집안이 난리가 났다"라고 설명했다.

임지숙은 "언니는 장녀이다보니까 그 엄격한 제재를 언니가 제일 많이 받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임성민은 "원망도 많이 하고 정말 무서웠다. 공포가 있었다. 산 속에서 호랑이 만난 공포다. 많이 피해다니고 그랬다"라고 고백했다.

임지숙은 임성민의 국제 결혼을 언급하며 "너무 신기한 게 아빠가 형부를 보고 반응이 괜찮았다. 반대를 하실까 걱정을 했는데 반대를 안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임성민은 "기적이다"라고 말했고, 임지숙은 "성민이가 나이 들어서도 결혼을 안 하고 살 줄 알았는데 남자들 데려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임성민은 "제 인생에서 아버지가 찬성한 유일한 게 결혼이다. 모든 걸 반대하셨었다. 유일하게 결혼을 찬성하셨다"라고 말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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