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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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 결혼·출산이 불러온 변화 "이해도 높아져" [종합]

기사입력 2022.09.29 17:1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백성현이 두 아이의 아빠가 된 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29일 온라인을 통해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 고영탁 감독, 백성현, 배누리, 최윤라, 정수환, 정혜선, 이호재, 박철호, 박순천, 김승욱, 김경숙, 최진호, 이아현이 참석했다.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영이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전통적 사고관을 가진 부모와 MZ세대 자식들의 갈등과 사랑,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에 새로운 가족의 정의와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백성현은 겉바속촉 까도남 매력의 재벌 3세 장경준 역을 맡아 강철 멘탈 싱글맘이자 불량 태도 며느리 이영이 역의 배누리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내 눈에 콩깍지'는 백성현이 결혼 이후 주연을 맡은 첫 작품이자, 2013년 '사랑은 노래를 타고' 이후 9년 만의 일일극이다.

이날 백성현은 "KBS 일일극은 많은 분들이 애정하는 드라마이다. 의미가 있는 드라마에 좋은 역할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바람이 있다면 좋은 시청률을 기록한 '사랑은 노래를 타고'를 '내 눈의 콩깍지'가 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두 아이의 아빠가 되다 보니 삶의 책임감이 강해진 것 같다.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아빠가 되고 싶어서 노력을 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제가 인생의 가장 큰 이벤트를 치렀다. 그래서 조금 더 드라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느낀다. 9년 전과 비교해보자면 그때의 저는 이해가 안 돼도 어떻게든 풋풋하게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게 다 가슴이 아프다. 소복희(정혜선 분) 선생님 대사만 들어도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 재밌는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배누리는 "백성현 선배님이 제게는 너무 대선배님인데 첫 촬영 때부터 굉장히 편안하게 대해주셨다. 알고 지냈던 오빠 같은 느낌으로 다가와 주셨다. 제 이야기도 많이 들어주셨고 저에게 맞춰주려고 많이 노력해 주셔서 그런 점들이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드러내 케미를 기대케했다.

잘 자란 아역 출신 배우인 백성현은 '내 눈에 콩깍지'에서 어머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매력포인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백성현은 "감독님께서 처음 말씀해주셨던 말이 '익숙함이 적이 될 수 있다'였다. 그동안 노출이 많이 됐고 사랑해 주신 덕분에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해왔던, 아시던 모습 말고 정말 장경준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이번 작품은 집중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분위기도 너무 좋고, 모든 캐릭터가 빛이 난다. 좋은 선배님과 동료들이 잘 만들어주시고 있기 떄문에 제가 만들어내는 장경준을 집중해서 잘 보여 드린다면 자연스럽게 사랑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내 눈에 콩깍지'는 오는 10월 3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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