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1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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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집 치곤 괜찮은데...시간이 많지 않다

기사입력 2022.09.27 07:00



(엑스포츠뉴스 화성 김정현 기자) 첫 소집 후 첫 경기를 고려하면 결과는 얻었다. 그러나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해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9월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4분 루슬란 이아노프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34분 조현택이 환상 프리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주 비공개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은 두 경기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황선홍호는 2024 파리올림픽을 위해 U21 대표팀 체제로 재편했다. 당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지난 2021년 첫선을 보인 황선홍호는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돼 의미가 옅어졌다. 이어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에서 8강 한일전 0-3 완패로 큰 위기에 봉착했다. 

황선홍 감독은 일단 재신임을 받고 곧바로 올림픽 체제로 전환했다. 한국은 세계 신기록인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올림픽 예선을 1년여를 앞둔 황선홍호의 첫인상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은 이미 많은 수의 선수들이 프로 무대를 경험하고 있어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다만 이전 아시안컵에 드러났던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경기력에서 탈피하려던 황선홍 감독의 의지만큼 조직력이 개선되지 않았다. 



물론 앞선 아시안컵 역시 리그 일정 도중 열려 발을 오래 맞출 여력이 없었고 이번 소집도 비슷했다. 지난 21일 소집돼 4일간 훈련한 뒤 첫 공식전을 소화했다. 수비 조직은 그래도 우즈베키스탄의 강하고 빠른 직선적인 공격에 나름 대처했지만, 후반엔 결국 라인을 올리고 공격적으로 나서다가 뒷공간을 허용하고 실점했다. 

수비 조직을 맞추는 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던 황선홍 감독의 말대로 수비 조직은 괜찮았지만, 공격 작업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후방에서 직선적인 패스로 오현규와 고영준에게 바로 공을 전달하려고 했는데 볼 소유권을 계속 잃어버렸다.

짧은 패스로 나가더라도 우즈벡의 압박에 대처하는 속도가 느렸다. 원터치를 한 뒤 패스할 곳을 찾다 보니 상대 압박보다 한 타이밍 느렸고 볼을 자주 뺏겼다. 

오현규가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며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필드골이 나오기에는 좋은 공격 작업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후반엔 우즈벡을 상대로 주도권을 가져오며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압박이 조직적이어야 하는데 압박하는 형태의 약속이 있었음에도 중앙에서 많이 끌려 나가 공간을 내줬다"면서 "조직적으로 갖춰 가는 것이 급선무다. 개인 능력보다 한 팀으로 싸우는 게 중요하다. 원활치 않았지만, 같이 하려고 하는 의지는 확인했다. 앞으로 그런 점을 갖춰 나가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9월 14일 업데이트된 AFC 캘린더에 따르면 오는 2024년 1월 AFC U23 아시안컵이 열린다. 이 대회를 통해 올림픽 본선 진출국이 가려지기 때문에 사실상 황선홍호에게 주어진 시간은 1년 3개월에 불과하다. 이번 소집이 올림픽을 위한 첫 출항이자 올해 마지막 소집이기 때문에 남은 준비 기간은 이제 1년에 불과하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사진=화성 고아라 기자, AFC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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