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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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2명 배치 시도?...당사자는 "팀으로 싸워야"

기사입력 2022.09.26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벤투호의 3선 변화에 대해 당사자이기도 한 손준호(산둥 타이샨)이 의견을 밝혔다. 

손준호는 25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1년여 만에 대표팀에 와서 오랜만에 출전한 데 대해 “다시 돌아오기까지 힘들었고 돌아오고 싶은 곳에 돌아와 기쁘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 잊지 못할 하루였다. 마지막에 골을 넣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준호는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전에 교체 출전했다. 그는 2-2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에 전방 압박 이후 중거리 슛을 시도하고 수비 장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손준호는 정말 오랜 시간 여러 변수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가 마지막 A매치 일정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2021년 9월 A매치 이후 1년 만에 복귀했다. 중국 내 방역 상황과 부상이 손준호의 대표팀 합류를 막았다. 

손준호는 "이번 소집을 하면서 마지막인 것처럼 훈련했다. 짧은 시간이더라도 제가 가진 모든 걸 보여드리려고 했고 후회는 없다. 한 경기 남았고 저도 월드컵이란 목표가 있다. 남은 한 경기에 뛴다면 제가 가진 장점과 감독님이 원하시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손준호는 코스타리카전에 같은 역할을 하는 정우영(알 사드)과 교체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수비진은 상당히 전진한 풀백의 뒷공간을 커버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불안함을 조성했다. 

이날 경기 직후 벤투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두 명을 세우는 것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화요일에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4-4-2나 4-2-3-1 등 다양하게 나섰다. 우리는 한 가지 이상의 옵션이 있고 2명의 미드필더가 플레이해도 서로 다른 특징을 지녔다. (2명을 활용할) 가능성은 있다”라고 답했다.

손준호는 만약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배치된다면 정우영과 함께 선발로 나설 유력 후보다. 그는 이 의견에 대해 “주위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데 결정된 건 아니다. 남은 기간이 길지 않아 일단 중국으로 돌아가서 개인 피지컬을 올리고 수비를 보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적이나 개인 피지컬이나 보완이 필요하다. 월드컵이란 대회에서 같은 조에 있는 선수들이 강한 선수들이 많다. 팀으로 싸워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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