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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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생의 법칙2' 박군 "김병만 조수 되고파…작은 칭찬에 희열"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9.22 14:50 / 기사수정 2022.09.22 15:1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박군이 김병만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2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공생의 법칙2'는 생태계 교란종이 생겨난 원인과 현황을 파악하고, 조화로운 공생을 위한 인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국내 최초 생태계 수호 버라이어티다.

첫 방송에 앞서 엑스포츠뉴스는 박군을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앞서 방송된 시즌 1은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그러나 짧은 회차로 종영해 아쉬움을 남겼던 바. 김병만, 배정남, 박군 3인방은 시즌 2로 컴백, 한층 커진 스케일, 글로벌 챌린지를 테마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박군은 "시즌 1 때도 각오는 정말 대단했었다. 정말 지구방위를 한다는 생각으로 했었고, 시즌 2도 마찬가지다"라며 시즌 2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또 박군은 '공생의 법칙'에 대해 "워낙 취지가 좋지 않나. 병만이 형, 정남이 형과 함께하는 게 되게 큰 것 같다. 다큐적인 느낌이 강한데, 예능적인 면도 형님들이 워낙 잘 살려주셨다. 우리가 몰랐던 것, 혹은 잊고 있었던 것들을 알려주고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 자신도 '맞다. 잊고 있었구나' 하는 것들이 많아서 반성도 많이 했다. 정말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면서도 재밌게 볼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박군은 김병만, 배정남과 함께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리는 아시안 잉어 낚시 대회에 참여했다. 케미는 어땠는지 묻자 "언제나처럼 너무 좋았다. 저희는 시즌 1때부터 한 번도 짜고 한 적이 없다. 시즌 1 때도 누가 얘기한 적도 없는데 서로 할 일을 나눠서 하고 있었다. 호흡이 척척 맞더라. 이번 시즌 2는 더 잘 맞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번에 미국에서 축제에 참여했을 때도 병만이 형이 뱃머리 앞에 서 계시고, 정남이 형이 좌측에 있고 저는 형들이 잡아주는 걸 넣는 역할을 했다. 한 번도 맞춰본 적이 없는데 그냥 알아서 착착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박군은 "병만이 형님이 팀장이고 족장이지 않나. 대한민국 누가 봐도 명불허전. '말해 뭐해'다. 그런 레전드 병만이 형한테 인정을 받을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라며 김병만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군인 때 버릇이 있어서 항상 이것저것 챙겨서 다닌다. 미국에 갈 때도 여러가지를 챙겨 갔다. 근데 병만이 형이 뱃머리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거기에 줄이나 다른 장비들이 준비가 안 돼 있었다. 근데 제가 산줄을 가져갔다. 예전에 '정글의 법칙' 할 때 챙겨 갔다가 남은 걸 가지고 갔는데 그 산줄로 여러가지를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또 이틀 차에 그물망이 터졌는데 제가 가져간 케이블 타이로 그걸 꿰맸다. 형님이 '이런 걸 어떻게 챙겨왔냐' 하셨다. 다용도 칼, 스툴도 유용하게 잘 썼다"라며 "형님께서 그냥 한마디 한마디, '준우야, 너무 도움 됐다' 이렇게 편하게 말씀하셨는데 저한테는 크게 와닿았다. 인정 받으려고 가져간 건 아니지만 작은 도움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희열이 느껴졌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라며 웃어 보였다.

배정남에 대해서는 "정신적 지주 같은 느낌이다. 고향도 바로 옆에 부산이기도 하고. 정말 한 30년 전부터 알던 동네 형 같은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정글의 법칙'에 이어 '공생의 법칙'까지 활약한 박군은 김병만 수제자, 김병만 오른팔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군은 "수제자까지는 아직 아닌 것 같다. 병만이 형은 제가 감히 따라갈 수 없는 레전드다. 제가 먼 발치에서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저도 군생활하면서 얻은 지식들이 있고 베테랑인데도 불구하고 '정글', '공생의 법칙' 하면서 병만이 형한테 정말 많은 걸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전에서 강하신 분이다. 특수부대 생존교육 이런 것들을 직접 다니시는 걸로 알고 있다. 레전드와 함께 방송하면서 도움 드릴 수 있는 걸로도 너무 감사하다. 저는 그냥 김병만 조수 정도만 들어도 감사할 것 같다"라며 훈훈한 케미를 뽐냈다.

한편, '공생의 법칙2'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인터뷰②)에 이어)

사진=박지영 기자, S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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