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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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나믿문믿'에 보답한 문승원, 지난주 악몽 지우고 SV 수확

기사입력 2022.09.20 21:13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클로저 문승원이 지난주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호투를 펼치며 팀의 2연승을 지켜냈다.

문승원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 SSG의 4-2 승리를 지켜내고 시즌 3세이브를 수확했다.

문승원에게 지난주는 잔혹했다. 지난 13일 사직 롯데전 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실점, 18일 인천 두산전 ⅔이닝 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13일 게임은 8-4 리드를 날리고 패전투수가 됐고 18일에도 13-9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난타 당했다. 팔꿈치 수술 후 복귀한 첫 시즌 팀 사정상 자신에게 익숙한 선발이 아닌 갑작스럽게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문승원의 구위와 이름값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하지만 김원형 SSG 감독은 문승원을 향한 신뢰를 잃지 않았다. 지난 18일 게임의 경우 타격전으로 흘러가면서 양 팀 투수 모두 고전했다는 점을 들어 문승원을 두둔했다. 마무리 투수 교체 없이 올 시즌 잔여 13경기를 치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날 kt전에 앞서 "문승원이 강한 마음을 가지고 던져야 할 것 같다. 문승원의 몸 상태에 문제도 없고 아픈 것도 아닌 만큼 앞으로도 문승원을 믿고 간다"고 강조했다.

문승원은 김 감독의 마음을 읽은 듯 멋지게 세이브를 성공시켰다. 선두타자 배정대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앤서니 알포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 풀카운트 접전 끝에 장성우까지 삼진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강백호에 1타점 적시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팀의 2점 차 리드를 지켜내고 세이브를 따냈다. 야수 실책 속에 한 점을 내준 부분은 옥에 티였지만 세이브 상황을 이겨내면서 문승원 개인은 물론 SSG 불펜 전체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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