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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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초상권을 지켜달라"...손흥민 팬들에게 호소

기사입력 2022.09.20 17: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팬들에게 가족들의 초상권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지 손웅정 씨가 대표자로 되어 있는 매니지먼트 기업 '손앤풋볼리미티드'에서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는 글을 게시했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당사자의 사전 동의 없이 선수의 가족을 촬영하는 것과 그 촬영분을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채널에 공개하는 행위를 당장 멈춰 달라"라며 팬들에게 호소했다.

지난 18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 간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6-2 압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리그 7경기 만에 이번 시즌 첫 골을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단번에 3골을 폭발시키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는데, 이날 손흥민의 부모님이 경기를 관람했다는 사실을 밝혀지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경기장 관람 중이던 한 팬이 손흥민의 부모님을 발견했고, 손흥민이 이번 시즌 1호 골을 터트렸을 때의 부모님의 반응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손흥민이 부진을 끊고 마침내 득점을 터트리자 아버지 손웅정 씨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어머니 길은자 씨는 눈물을 훔치는 등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국내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 영상은 SNS, 유튜브, 커뮤니티 등으로 급속하게 퍼져나갔는데, 손흥민은 가족들의 인터넷상에서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최근 들어 몇몇 SNS 채널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경기장 내 손흥민 선수의 가족들을 촬영해 업로드한 영상들을 발견했다"라며 "이로 인해 선수의 가족들은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대중에게 개인 정보와 초상 등이 노출됐고, 경기장에서 선수의 가족들을 기습적으로 찾아와 사진을 요구하는 등의 행위들로 추가적인 불편함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 동의 없이 타인을 촬영하는 것은 엄연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면서 "만일 계속해서 선수 가족들에 대한 무단 촬영 및 영상 업로드 행위가 발견될 경우, 더 이상 이를 간과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손흥민 페이스북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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