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2:57
연예

조혜련 "♥재혼 남편과 너무 좋아…子 우주, 18세까지 초졸"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2.09.14 10: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같이 삽시다' 조혜련이 아들 우주와 재혼한 남편을 언급했다.

13일 방송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조혜련이 함께했다.

조혜련은 "난 외로움을 많이 탄다.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못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 사랑받는 걸 좋아한다. 지금 남편에게 되게 사랑받고 산다.

박원숙은 "염장을 지르네"라며 웃었다.



조혜련은 "지금 괜찮은 상황이다. 사실은 내가 세다. 한 번은 부딪혀 힘들더라. 내가 그런 걸 조금 죽여야 날 더 예뻐해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됐어'라고 했다. 남자들은 말을 하라며 화를 낸다. 그 다음에는 혀 반을 잘라냈다. 똑같이 투덜되는데 '됐엉' 이렇게 하니까 괜찮더라. 그 다음부터 '으이구' 이렇게 된 거다"고 이야기했다.

박원숙은 "처음 결혼한 분과 쭉 사는 거지?"라고 물었다. 당황한 조혜련은 "너는 정말"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원숙이 "나 살기 바빠 너까지 못 챙겼다. 두 번째냐. 세 번째냐"고 되묻자 조혜련은 "무슨 세 번째냐. 난 재혼했고, 이제 마무리다. 지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열정이 넘치는 조혜련은 "일본어, 중국어 파고 지금은 성경을 판다. 남편 만나서 크리스천이 됐다. 성경이 너무 재밌다. 6년 전에 신학 대학원을 갔고 작년에 역사 신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학구열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나 했더니 내가 태어나면 안 되는 거다. 내가 원래 아들이었다. 엄마가 딸을 넷 낳고 다섯째인데 아들을 무조건 낳아야 했다. 호랑이 태몽을 꾸고 아들이라고 확신했는데 내가 나왔다. 얼굴만 볼 때는 장군감이었는데 달릴 게 안 달린 거다. 엄마의 바람으로 여자 아이인데 세상에 인정받기 위해 도전하다 보니 열심히 사는 사람이 됐다. 그게 힘들고 버겁기도 했는데 살다보니 에너지를 잘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불모지였던 일본에서 활동한 조혜련은 "일본 활동도 사실 누가 권한 것도 아니다. 혼자 일본에 가서 방송을 보다 보니 나도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해 공부를 시작하고 프로덕션을 알아보고 7년을 활동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일본에 안 간다. 어떻게 보면 너무 힘든 과정이고 아이들도 되게 외로워했다"고 털어놓았다.



조혜련의 아들 우주는 군 복무 중이다. 10월 말에 전역한다.

조혜련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키퍼를 하겠다고 하더라. 공을 너무 막고 싶다고 하더라. 2년 넘게 축구 선수로 보냈는데 어느날 그만두겠다고 했다. 또 다른 골키퍼를 못 이긴다는 거다. 얘 하나를 못 이기는데 어떻게 이걸 하면서 먹고 사냐고 걱정했다. 어렸을 때부터 '붕어빵'을 하면서 사회생활을 경험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축구를 그만두고 방황하면서 학교를 그만뒀다. 18세가 됐는데 초졸이다. 남편이 우주의 이야기를 다 들어줬다. 가장 하고 싶은 게 게임이라고 했다. 무슨 게임이냐고 물어보니 기획을 하고 싶다고 해 아카데미를 알아봤다. 중등, 고등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180 페이지가 넘는 기획서를 써 대학에 냈는데 5군데 다 붙었다"며 자랑했다.

이어 "19세에 대학을 갔다. 코로나19가 터져 한 번도 대학을 못 가고 대학 문 앞에서 자취하면서 컴퓨터로 수업하고 군대에 갔다. 전역할 때는 코로나19가 좋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들려줬다.

조혜련은 "남편이 그 아이를 닦달하지 않고 바라는 걸 계속 들어줬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박원숙은 "자랑한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청은 "자랑할 만하다"라며 거들었다.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