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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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웹툰' 김도훈, 김세정 덕에 母 학대 오해 풀고 '눈물 화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9.11 06: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늘의 웹툰' 김도훈과 김수진이 김세정의 도움으로 오해를 풀었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14회에서는 신대륙(김도훈 분)이 친모 강경자(김수진)와 화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대륙은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아 괴로워했다. 그 사이 강경자는 갑작스럽게 신대륙 앞에 나타났고, 신대륙은 어린 시절 학대당한 기억 때문에 만남을 거부했다.

그러나 온마음은 "어머니를 만나보시는 게 어떨까요. 그때 묻고 싶은 게 있다고 하셨잖아요. 답을 듣고 나면. 어쩌면. 작가님은 그때의 그 힘없는 어린아이가 아니에요. 제가 같이 갈게요"라며 설득했다.



신대륙은 온마음과 함께 강경자를 만났고, "이제 와서 뻔뻔하게 돌아온 이유가 뭐예요? 도대체 원하는 게 뭔데"라며 쏘아붙였다.

강경자는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엄마한테 하고 싶었던 말. 어떤 욕이든 원망이든 다 들을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신대륙은 "필요 없어요. 어떻게 해도 당신이 했던 짓은 안 변해. 아무것도 안 변해. 나한테 도대체 왜 그랬어요? 왜 그랬냐고. 왜 나 버렸어요?"라며 다그쳤다.

강경자는 "너를 책임질 수가 없었어. 다른 갖고 하나 없는 내가 돈을 벌려면 어린 너를 집에 두고 나가야 했어. 네가 그렇게 끔찍하게 싫어하는 거 알면서도 그렇게 묶어두고. 일하고 돌아오면 나는 그 하루하루가 평생 안 끝날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어"라며 해명했다.

신대륙은 "그럼 지금은? 지금은 책임질 수 있어요? 솔직히 말해 봐요. 내 돈이나 보고 내 돈 받으려고 온 거 아니에요?"라며 분노했고, 강경자는 "엄마가 괜히 온 것 같아. 미안하다"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후 온마음은 강경자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더 나아가 강경자는 어린 시절 집에 혼자 있던 신대륙이 불장난을 하다 화재 사고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당시 강경자는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어린 신대륙을 구했고, 이로 인해 신대륙을 쇠사슬로 묶어둔 채 일을 하러 가게 됐던 것. 신대륙은 사고 직후 충격으로 인해 기억을 상실했다.

온마음은 신대륙에게 진실을 알렸고, 신대륙은 직접 확인하겠다며 강경자를 찾아갔다. 다행히 신대륙은 강경자와 만났고, 강경자의 손에 남은 화상 자국을 발견했다.

신대륙은 "그거 진짜 나 때문이에요?"라며 물었고, 강경자는 "엄마가 괜히 왔다. 우리 아들 힘들게만 만들고. 난 그냥 대륙이 다 큰 모습 보고 싶어서 온 건데"라며 죄책감을 느꼈다.

신대륙은 "그래서 이제 다 봤으니까 볼일 끝났어요? 이렇게 그냥 가버리면 그만이에요? 못 가. 또 나 버리게 안 둬. 아프면 치료해요. 도망갈 생각하지 말고. 치료하라고"라며 눈물 흘렸다.

신대륙과 강경자는 이마를 맞대고 오열했고, 온마음은 '그는 나를 신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정말로 신이 돼 줄 수 있다면 그건 아마 부모일 것이다. 아이의 세계는 부모로부터 만들어지니까'라며 생각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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