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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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안토니 영입은 충동구매"...맨유 레전드의 일침

기사입력 2022.09.10 14: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친정팀의 영입 방식을 비판했다.

네빌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카세미루와 안토니 영입은 충동구매였다"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2022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직전에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AFC 아약스의 공격수 안토니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5500만 파운드(약 2482억 원)을 지출했다.

카세미루는 자타 공인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이고, 안토니는 명성에 비해 이적료가 너무 과하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지난 5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널 전에서 선발 데뷔하자마자 데뷔골을 터트리며 큰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네빌은 카세미루와 안토니의 명성과 활약을 떠나, 두 선수의 영입은 구단의 계획에 없던 충동구매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네빌은 "맨유는 시즌 개막 후 리그 2연패를 당하자 카세미루와 안토니 영입을 급하게 추진했다"라며 "분명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필요는 있었지만, 이건 구단이 계획했던 상황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이번 여름 영입 예산을 최대 1억 4000만 파운드(약 2241억 원) 정도로 설정했지만, 최종적으로 약 2억 3000만 파운드(약 3682억 원)를 지출하고 말았다"라며 "우리는 구단주는 성난 팬들을 달래기 위해 계획에 없던 영입을 급하게 추진하는 광경을 자주 목격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맨유는 카세미루와 안토니를 포함해 총 6명의 선수들 영입하면서 모든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진행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를 차지하면서 부진한 시즌을 보냈던 맨유는 2022/23시즌이 개막한 후에도 리그 2연패를 당하면서 불안한 시작을 보였지만, 이후 리그 4연승을 질주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팀의 레전드가 일부 영입생들에 대해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인 가운데, 신입생들이 맨유를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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