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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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가 애지중지 키우는 우완 영건, 시즌 막판 더 철저히 관리한다

기사입력 2022.09.09 13:45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잔여 시즌 우완 영건 남지민의 투구수, 이닝 등을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오버 페이스는 철저히 경계하겠다는 입장이다.

수베로 감독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앞서 "남지민은 어린 투수지만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아직 기복이 없는 건 아니지만 시즌 초반과 비교한다면 안정감을 갖춰가는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남지민은 올 시즌 20경기 2승 10패 평균자책점 6.6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보다 내년을 더 기대할 수 있는 마운드의 핵심 유망주 자원 중 한 명이다. 

2020년 8월 팔꿈치 수술 후 1년간 재활을 거쳐 지난해 후반기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올 시즌 실질적인 풀타임 첫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내며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수베로 감독도 "어린 투수들이 첫 선발승을 따내면 전체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받는다"며 이날 남지민의 호투를 기대했다.

다만 남지민의 잔여 시즌 선발등판 시 최대 소화 이닝이 5회를 넘기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남지민은 지난 7월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⅔이닝을 던지기도 했지만 시즌 막판 오히려 더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수베로 감독의 생각이다.

수베로 감독은 "남지민이 수술 후 재활을 거쳐 사실상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을 경험하고 있다"며 "올 시즌 남은 기간에는 투구수, 이닝을 잘 관리해 줘야 한다. 이닝은 최대 5회까지만 던지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남지민이 오늘 잘 던지더라도 6회부터는 불펜투수들을 기용하려고 한다. 상황에 맞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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