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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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6위?' 2주 만에 돌변한 삼성, 롯데의 가을야구 운명 달렸다 [미니프리뷰]

기사입력 2022.09.08 12: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어느덧 1.5경기차. 한때 9위까지 한참 쳐져있던 삼성 라이온즈의 시야에 6위 롯데 자이언츠가 들어왔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6위와의 격차가 6경기나 벌어지며 중위권 도약 희망이 물거품이 되나 싶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그리고 2주 뒤, 삼성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8일과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2연전을 치른다. 현재 8위에 머물러있지만 6위 롯데와의 경기차는 단 1.5경기. 삼성이 이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6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현재 삼성은 52승66패2무 승률 0.441을 기록 중이고, 롯데는 54승65패4무 승률 0.454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삼성이 2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롯데가 싹쓸이패를 당한다면 삼성이 승률 0.450을 기록, 승률 0.446의 롯데를 제치고 순위를 상승시킬 수 있다. 같은 시간 열리는 7위 NC 다이노스의 성적에 따라 6위까지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반면. 롯데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롯데는 지난 6일과 7일 울산에서 열렸던 5위 KIA 타이거즈와의 2연전에서 1승1패를 거두며 본전에 머물렀다. 그 사이 7위 NC가 2연승을 달리며 롯데와의 격차를 다시 0.5경기차로 줄였고, 삼성도 최근 10경기 8승2패의 무서운 상승세로 격차를 좁혔다. 5위를 바라보던 상황에서 8위까지 떨어질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 



삼성도 롯데도 물러설 수 없는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시즌 상대 전적은 7승6패1무로 삼성이 1승 앞서있지만 호각세다. 최근 5경기에서도 7월 3연전 1승1패1무, 8월 2연전 1승1패로 치열한 경기를 펼쳐왔다. 섣불리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선발 로테이션상 홈팀 삼성은 원태인과 최하늘을, 방문팀 롯데는 나균안과 서준원이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8일 선발 출전 예정인 나균안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6경기(선발 1경기)에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15⅔이닝 3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직전 경기였던 8월 26일 경기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낚았다. 하지만 원태인도 롯데와의 2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다만 기록이 극과극이다. 5월 첫 맞대결에선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8월 25일 두 번째 맞대결에선 6이닝 5실점으로 겨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편, 8일 경기엔 이대호의 은퇴투어가 열린다. 롯데는 이대호의 은퇴투어가 열린 날 5경기에서 2승3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인공 이대호는 해당 5경기에서 타율 0.363(22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맹활약한 바 있다. 이대호의 올 시즌 삼성전 타격 성적도 14경기 타율 0.361(61타수 22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좋다. 대구에서도 타율 0.370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대호가 은퇴투어와 대구 삼성전의 좋은 기억을 살려 팀 승리도 함께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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