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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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남진, 해병대 출신…빈 총인 줄 알았는데 실탄 有" (같이 삽시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9.07 06: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박원숙이 남진의 군 시절 아찔한 일화를 전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가을 맞이 여행을 떠난 사선녀(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사선녀는 목포를 찾아 박원숙이 준비한 럭셔리 여행을 즐겼다. 이들은 으리으리한 리무진부터 맛집 탐방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식사 후 혜은이는 "여행 가서 맛있는 걸 안 먹고 오면 여행지가 기억이 안 난다. 여행 갔던 기억은 '맛있는 음식이 얼마나 있었나'다. 난 목포하면 남진 젊은 오빠가 생각이 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남진 선배님하고는 추억이 참 많다. 남진 선배님이 한창 리사이틀 하실 때 제가 김승주(본명)로 노래를 했다. 정말 대스타 공연에 출연을 하게 된 거다. 71년도였던 것 같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혜은이는 "지방 공연을 가면 한 달씩 하니까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한다. 근데 꼭 본인 옆에 저를 앉혀주고 '승주 건들지 마라'라고 하셨다. 그때 기억이 난다"라며 남진과의 인연을 전했다.



박원숙은 "나하고는 전혀 다른 데서 좀 친했다. 사람이 서글서글하고 좋고 명랑 쾌활하다. 남진 씨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청은 "나는 음악프로그램 MC 사회 볼 때. 그때 출연하시면 '야 봐라. 겁나 예쁘게 생겼네잉' 하셨다. 난 그때 사실 좀 놀랐다. 굉장히 도시적이고 말씀도 멋지게 하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사투리를 하시더라. 내가 너무 놀래서 멍하게 쳐다보고 있었더니 '겁나 예쁘게 생겼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해병대 나오셨다. 월남전에 참전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남진이) 빈 총인 줄 알고 머리에 대고 쏘려고 하다가 위에 쐈는데 실탄이 나갔다고 한다"라며 남진의 군대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혜은이는 "그때 한참 빅 히트를 쳤을 때 군대를 가겠다고 선언을 하셨다. 월남전에 자원해서 가신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남진 선배가 엘비스 프레슬리를 너무 좋아해서 공연을 보러 미국에 갔다. 같이 사진 찍자고 했더니 돈을 달라고 그랬다고 한다. (남진이) '한국에서는 내가 최고인데. 돈을 주고 사진을 찍겠나' 해서 그냥 집으로 오셨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이경진은 "우리 엄마가 남진 팬이었다. 미국 가다가 비행기에서 만나셨던 것 같다. 내가 유명했을 때니까 '내 딸이 이경진인데' 하면서 말을 걸었는데 '아따 어머니' 하면서 살갑게 하셨다더라. 그 이후에 남진 아저씨가 저녁 한번 사준다고 하셨다. 만난 다음부터 본인이 TV에 나오면 보라고 문자를 하신다"라며 인연을 전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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