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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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가나 귀화 선수들이 변수..스스로 주저앉길"

기사입력 2022.09.06 15: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국가대표 레전드’ 안정환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상대팀 분석에 나선다.

안정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에서 축구 전문 유튜버 김진짜, 전 국가대표 조원희, 스포티비(SPOTV) 윤장현 캐스터와 함께 대한민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가나, 포르투갈, 우루과이의 전력을 알아보는 것. ‘안정환 19’가 파헤친 첫 번째 팀, 가나에 대한 분석 영상은 이날 저녁 6시 공개된다.

가나 대표팀의 가장 큰 변수는 바로 귀화 선수다. 에디 은케티아(아스널),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 타릭 램프티(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칼럼 허드슨 오도이(바이어 레버쿠젠),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스햄튼) 등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걸출한 이중국적 선수들이 월드컵 출전을 위해 가나에 귀화한다면 우리 대표팀에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안정환은 “월드컵에서 반드시 잡고 가야 할 상대가 가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귀화 때문에) 어려워지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벤투 감독도 머리가 아플 것”이라며 경계했다.

객관적인 전력 상승뿐만 아니라, ‘동기부여’ 또한 가나를 한층 부담스러운 상대로 만든다. 월드컵 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귀화까지 했으니, 높은 성적을 내겠다는 동기부여 또한 강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환은 “이제 (가나에) 에시앙 급의 선수는 없지만, 귀화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그게 무섭다. 목숨 걸고 할 것 아니냐”라고 내다봤다. 이를 듣던 조원희 역시 “우리가 가나를 1승 상대로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가나 또한 우리를 재물로 생각하고 있다”며 공감했다.

예리한 분석 속에서도 안정환의 유머 감각은 빛났다. “가나 선수들은 다 빠르다. 조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월드컵 때마다 불거지는 아프리카 팀들의 조직력 문제를 지적하며 “자기들끼리 주저앉아줬으면 좋겠다”는바람을 내비쳤다.

“뼛속까지 대한민국을 응원하니까… 그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힌 안정환의 모습은 오늘(6일) 유튜브 채널 ‘안정환19’에서 공개된다. 이후 8일에는 가나 대표팀에 대한 두번째 분석 영상이, 11일과 15일에는 각각 포르투갈편, 우루과이편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스포티비 제공, 가나축구협회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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