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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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 中 구단주가 본 우레이..."매우 긍정적인 영입"

기사입력 2022.09.05 15: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에스파뇰의 중국인 구단주 천옌성이 우레이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문도와의 인터뷰에서 천옌성은 우레이 영입이 "매우 긍정적이었다"라고 되돌아봤다. 중국 장난감 판매 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천옌성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에스파뇰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2019년에는 상하이에서 뛰고 있던 우레이를 영입하며 스페인 내 중국 마케팅을 시도했다. 약 3년 간 활약한 우레이는 올해 여름 다시 중국으로 복귀했다.

천옌성은 "개인적으로 우레이 영입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우레이는 진정한 프로였다. 시간이 있을 때 가능한 한 모든 훈련을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지난 시즌부터 우레이의 출전 시간은 줄어든 상태였다. 우레이는 에스파뇰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중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직접 말했다. 아마 자신의 무대가 끝났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팀이 더 많은 보강을 할 수 있기를 바랐다"라며 팀을 떠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한 우레이의 도전 정신을 높이 샀다. 천옌성은 "우레이가 에스파뇰에 왔을 때 그는 중국 리그 득점왕, 중국 대표팀 최다 득점, 클럽팀은 리그 우승을 차지했었다. 연봉 인상을 요청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였음에도 더 적은 연봉을 감수하고 에스파뇰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오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천옌성은 "중국 축구의 발전은 최근 몇 년에 걸친 투자와 세대교체에도 불구하고 다소 정체됐다. 국가 차원에서 스포츠에 투자하고 있지만 축구는 여전히 제한된 투자를 받고 있다"라며 중국 축구가 발전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천옌성은 "같은 도시에 바르셀로나라는 빅클럽이 존재하지만 에스파뇰도 122년 동안 성장해 왔다. 다시 말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뜻"이라며 "노력과 인내를 통해 팀이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다. 이 팀의 성장에 어떠한 한계도 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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