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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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한일 듀오, 분데스 정상 '등극'

기사입력 2022.09.04 15: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정우영과 도안 리츠, '한일 듀오'가 SC 프라이부르크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려놓았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3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바이어 04 레버쿠젠 전에서 정우영과 도안의 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골을 내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분 마티아스 귄터의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5분 레버쿠젠의 오른쪽 측면을 뚫고 박스 안으로 진입한 정우영의 크로스를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골문 안으로 넣는데 성공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당한 레버쿠젠도 반격에 나서며 후반 19분 파트리크 시크가 헤딩 득점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던 도안이 니콜라스 회플러가 헤딩으로 뒤로 흘린 공에 발을 갖다 대는데 성공하면서 재역전했다. 

결국 경기는 3-2 프라이부르크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3연승을 질주함과 동시에 리그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승점 12점으로 분데스리가 1위 자리에 올랐다.

분데스리가 디팬딩 챔피언이자 10회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리그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1점으로 3위에 안착해 있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하에서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으며 리그 32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한 정우영은 2022/23시즌이 개막된 후 리그에서 단 한차례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으나, 다행히 리그 5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반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반면에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PSV 에인트호벤에서 영입된 도안은 합류하자마자 DFB-포칼컵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레버쿠젠 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시즌 3호 골을 달성했다.

포지션 경쟁자이지만 좋은 파트너 관계가 될 수 있는 두 선수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프라이부르크를 어디까지 올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프라이부르크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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