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7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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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부산 공연, '10만명' 모아놓고 출입구는 1개 [종합]

기사입력 2022.09.01 1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폐공장 부지에 공연장을 급조하는 점과 출입구가 하나라는 점은 안전불감증 논란까지 불러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방탄소년단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에 대해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15일 부산 기장군 일광 특설무대에서 'BTS <Yet To Come> in BUSAN'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10만 명 규모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안전시설 등이 잘 갖춰진 공연 시설이 아닌 폐공장 부지에서 펼쳐진다. 이에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뉴스데스크'에서는 공연장 선정에 관여한 관계자들에게 취재한 내용을 전했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부산시는 후보지를 추려 소속사 하이브 측과 9차례 답사, 12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공연 시설로도 잘 사용되는 부산의 사직구장, 아시아드경기장은 많아야 6만명을 수용할 수 있어 규모 미달로 제외, 다른 후보지도 취약 지반 등의 이유로 제외됐다.

넓은 무대와 대형 크레인, 10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은 폐공장 뿐이라고. 방탄소년단은 그간 라스베이거스, 서울 잠실에서 5, 6만명의 관중을 수용해 공연을 펼쳤다. 

이에 부산시는 하이브 측이 규모를 최대로 늘리고, 엑스포 유치 취지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10만명 숫자를 먼저 요청했고, 시는 이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측에도 문의했지만 "나중에 상세하게 안내하겠다"는 답변을 전했다.



이 콘서트는 처음 개최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일부 숙박업소가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가격을 10배 넘게 올려 예약을 다시 받는 등 폭리를 취한 것. 이에 부산시가 나서 바가지 요금을 잡기 위해 점검반을 편성해 지속해서 점검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해당 부지는 예전 한국유리공업 부산공장 부지다. 허허벌판인데다, 교통편도 열악하다. 콘서트가 열리는 마을로 진입할 수 있는 통로도 적으며, 식당과 화장실 등 주변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지 않다. 

'안전불감증'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게재된 공연 공지에 따르면 공연장의 게이트 역시 단 한 개다. 같은 관중수를 수용하는 잠실올림픽 주경기장 출입문 개수는 54개로, 이와 비교하면 터무니 없이 적은 출입구에 인명 사고 위험성도 있다.

관객들은 장시간 대기해야 하지만, 음식물 반입도 금지됐다. 공연장 내 화장실 개수도 알져지지 않았다. 혼란하기만 한 현 상황에 팬들은 수용 인원을 줄여서라도 안전한 공연을 진행해 달라는 의견이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공연 개최를 확정했지만, 일단 저지르고 뒤늦게 부랴부랴 대책을 만들고 있는 현 상황에 취지는 퇴색되고 우려의 목소리만이 가득 차게 됐다.

사진=MBC 방송화면, 빅히트뮤직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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