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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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타율 0.377→마지막날 싹쓸이타, 캡틴이 장식한 유종의 미

기사입력 2022.08.31 22:2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윤서 기자) 캡틴의 활약상이 없었다면, 승리도 없었다.

KIA 타이거즈 김선빈은 31일 대전 한화이글스생명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김선빈은 기세를 가져왔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만루에서 선발 예프리 라미레즈와 맞붙었고 136km/h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3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1-2 불리한 볼카운트를 이겨내고 변화구 공략에 성공하며 싹쓸이타를 터트렸다. KIA는 격차를 4-0으로 벌렸다.

김선빈은 3회초 1사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쳤고, 5회초 1사 1루에서는 사이드암 김재영을 상대로 투수 땅볼에 머물렀다. 7회 김선빈은 1사 1루에서 좌완 김범수와 맞대결을 펼쳤고 11구까지 가는 접전 승부 끝에 투수 땅볼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를 때리지 못했으나 김선빈은 상대 투수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수비에서도 캡틴의 존재감은 빛났다. 김선빈은 3회말 2사 1, 2루 고비에서 김인환의 강습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선발투수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를 마친 김선빈은 4타수 1안타 3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4-3 승리에 공헌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고 시즌 타율은 0.300을 유지했다.

김선빈은 이날 경기 전까지 8월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7 14타점 3도루 OPS 0.858 성적을 내며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8월 마지막 경기에서도 김선빈의 뜨거운 타격감은 식을 줄 몰랐다. 팀에 승리를 안겨다 주는 싹쓸이 3타점. 2연승을 위한 필수 조건이었다. KIA와 김선빈은 8월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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