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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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튼전 패배에 레전드도 '충격'..."투헬 부임 후 가장 나쁜 경기"

기사입력 2022.08.31 11: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첼시 레전드 조 콜이 사우스햄튼전 패배에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첼시는 31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번 경기 패배로 첼시는 9년 만에 사우스햄튼 원정 패배를 기록했으며, 리그 8위로 내려앉았다.

첼시는 전반 22분 라힘 스털링의 골로 앞서갔지만 로메오 라비아, 아담 암스트롱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첼시는 계속해서 사우스햄튼의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에 가로막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첼시는 슈팅 수 10대9, 점유율 6대4로 앞섰으나 유효 슈팅에서 7대4로 밀렸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효율적이지 못한 경기를 펼친 첼시 선수 대부분은 평점 5점으로 혹평을 받았다.

형편 없는 경기력에 구단 레전드 출신인 조 콜도 충격을 받았다. 영국 BT 스포츠에 따르면 콜은 "첼시는 답이 없었다. 사우스햄튼의 에너지는 탁월했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첼시보다 뛰어났다"라며 "첼시는 변형 백4로 시작했다. 하지만 결속력이 없었다. 카이 하베르츠는 편안해 보이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토마스 투헬 감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전했다. 콜은 "아마 다음 경기 전까지 투헬은 대답해야 할 질문이 많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오늘 경기가 투헬 부임 후 가장 좋지 않은 경기였다는 것"이라며 "후반전 첼시의 기회들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콜과 함께 경기를 지켜본 저메인 제나스 또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제나스는 "나 뿐만 아니라 투헬도 당황할 거라고 생각한다. 첼시는 토트넘,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우스햄튼이 훌륭했다. 랄프 하센휘틀 감독은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선제 실점하고도 모든 위치에서 첼시에 앞서는 저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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