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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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2'...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의 '저력'

기사입력 2022.08.28 06: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패배 위기에서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전을 0-2로 마쳤으나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대역전승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센터백 존 스톤스의 자책골로 끌려갔다. 이후 점유율 8대2까지 기록하며 팰리스를 압박했으나 오히려 전반 20분 요아힘 안데르센에게 헤더 실점했다.

전반 내내 팰리스의 촘촘한 수비 간격과 적절한 타이밍의 압박,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했던 맨시티가 승부를 뒤집기는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은 달랐다. 맨시티는 후반에만 4골을 퍼부으며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후반 7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기습적인 중거리 골로 한 골 따라갔고, 이후 엘링 홀란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론 벤치에 있던 선수들마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맨시티는 2골 이상 리드를 허용한 4경기에서 모두 패하지 않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리그 막바지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0-2로 끌려갔지만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아스톤 빌라와의 최종전에서는 후반 35분부터 40분까지 5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면서 3-2로 역전, 극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주말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귄도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3실점해 패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후반 15분과 20분 2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무승부를 만들었다.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길 줄 아는 능력이 중요하다. 최근 5시즌 동안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이 능력을 갖춘 진정한 챔피언이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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