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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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집어삼킨 고영표 마법투, kt 파죽의 3연승+3위 수성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8.24 21:44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토종 에이스의 완벽투와 4번타자의 결승타를 앞세워 파죽의 3연승을 질주하고 단독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고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렸다.

kt는 1회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얻으며 기분 좋게 게임을 시작했다. 1사 후 앤서니 알포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고 곧바로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kt는 황재균의 볼넷 출루로 계속된 2사 1·2루의 추가 득점 기회까지 살려냈다. 배정대가 깨끗한 좌전 안타로 2루에 있던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도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3회말 1사 후 정수빈의 내야 땅볼 때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하기 전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6회까지 두산 타선을 단 2피안타로 꽁꽁 묶어냈다.

kt 타선은 고영표의 호투에 확실하게 화답했다. 7회초 1사 후 심우준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켜 득점권 기회를 연결했고 2사 후 알포드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8회초에는 1사 후 배정대가 행운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출루한 뒤 대타 김민혁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4-0으로 달아났고 9회초 2사 2루에서 황재균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태 5-0으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kt는 이후 고영표가 9회말 선두타자 김인태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4점의 리드를 지키고 웃었다. 전날 3위로 도약했던 kt는 이날 승리로 4위 키움 히어로즈와 5위 KIA 타이거즈의 고척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그대로 3위를 유지했다. 두산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9승 4패를 기록하며 후반기 잔여 경기와 무관하게 우위가 확정됐다.

고영표는 8⅓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을 수확하고 개인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리그 다승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서며 타이틀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반면 두산은 선발투수 브랜든이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타선 침묵 속에 2연패에 빠졌다. 8위에 그대로 머무르면서 5강까지 가는 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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