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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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ERA 1.42+4연속 QS' 파노니의 진가, 이젠 에이스라 불러다오

기사입력 2022.08.23 22:52 / 기사수정 2022.08.23 22:5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 토마스 파노니(28)의 꾸준한 상승세. 이젠 '에이스'라는 타이틀이 어울린다.

파노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98구)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처음 키움과 맞붙은 파노니는 공격적인 피칭을 앞세워 타선을 압도했다.

1회를 무난히 마친 파노니는 2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2회 1사 1~2루, 3회 1~3루 고비를 맞은 것. 하지만 직구, 커터, 커브를 적절히 구사하여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파노니는 5회 볼넷, 6회 안타 하나씩을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무리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파노니는 후반기 KIA 선발진에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8월 평균자책점이 1.42에 불과하고 4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KIA는 4경기에서 3승 1패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그동안 파노니에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치고도 타선의 미약한 득점 지원으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파노니가 마운드에 있을 때 KIA 타선은 3경기에서 총 7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키움전은 화끈하게 터졌다. 타선이 장단 19안타를 폭발하며 KIA가 12-3 대승을 수확했다. 이로써 파노니가 시즌 2승(2패)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을 종전 2.88에서 2.46으로 낮췄다. 지난 7월 22일 사직 롯데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거둔 귀중한 승리였다.

KIA는 전반기 외국인 투수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로니 윌리엄스를 대신하여 KIA 유니폼을 입은 파노니가 후반기 쾌조의 활약을 펼치며 마운드에 힘이 실렸다. 파노니의 고공 행진이 시즌 끝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그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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