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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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꿈꿔왔던 프레지던츠컵 출전, 믿기지 않아"

기사입력 2022.08.23 13:37 / 기사수정 2022.08.23 14:1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멤버로 합류하게 된 김주형이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9월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미국 팀 6명, 인터내셔널 팀 8명 선수의 명단이 발표됐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을 끝으로 각 팀의 출전 자격을 결정짓는 순위가 확정됐고, 임성재와 김주형은 각각 3위, 5위로 선발됐다.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 두 팀은 총 12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발표된 명단 이외에 남은 선수는 인터내셔널 팀의 단장인 트레버 이멜만과 미국 팀의 단장인 데이비스 러브 3세의 추천으로 선발된다.

김주형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 내가 프레지던츠컵에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꿈만 같다. PGA 투어 진출과 함께 꿈꿔왔던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현실이 됐다"고 벅찬 마음을 얘기했다.

그는 "인터내셔널 팀에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응원이 필요할 때는 크게 응원하고, 상대방의 기를 꺾어야 할 때는 과감하게 세리머니를 하겠다. 나의 젊은 에너지가 팀에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 팀에서 가장 어리기 때문에 즐겁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하겠다. 팀을 위해 내 에너지를 다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1살에 처음 프레지던츠컵을 봤다는 김주형은 "호주에 있었을 때도 가고 싶었지만, 표가 매진되어서 갈 수 없었다. 그래서 2015년에 한국에서 하는 경기를 가서 봤고, 2019년에는 호주에서 하는 대회를 봤다"고 돌아봤다.

그는 "그걸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여기에 팀의 일원으로 시합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먼 훗날의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올 여름, 이 짧은 시간에 모든 일이 벌어졌다. 정말 나에게는 의미가 있는 시간이다"라고 감격을 전했다.

김주형은 함께하게 된 임성재에 대해서는 "항상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존재다. 프레지던츠컵에서 정말 좋은 활약을 했고, 이번에도 팀을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형이 같이 있다는 것이 든든하고,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 경기에서 이겨서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사진=PGA투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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