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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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쿠키'=성적 은유 담긴 가사…어린 애들이 부른 게 문제"

기사입력 2022.08.22 16:34 / 기사수정 2022.08.22 16:3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김태훈 통역사가 뉴진스의 '쿠키' 가사 선정성을 짚었다.

지난 17일 유튜브 Bridge TV 채널에는 '뉴진스 Cookie 가사 선정성 논란, 빼박인 결정적 증거 (ft. 동시통역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김태훈 통역사는 "미성년 가수에게 가사를 줄 때는 좀 더 신중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으면 바람에 영상 제작을 결정했다"고 밝힌 뒤 가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가사 속 '쿠키'는 여성의 생식기를 의미하는 게 맞다"며 "영어를 편하게 구사하는 사람한테 이 노래 들려주고 선정적이냐고 물어보면 백이면 백 그렇다고 할것"이라고 했다.



그는 "멤버들이 쿠키를 굽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만들었다는 해명 아닌 해명이 나오고 있는데 엉터리라고 생각한다"며 쿠키를 cookies가 아닌 'cookie' 단수로 쓴 것도 성적인 비유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태훈 통역사는 "상식적으로 쿠키를 구웠다. 그런데 누가 '와서 보라'고 하냐"고도 덧붙였다.

그는 "뜰 수밖에 없는 기획을 해놓고, 준비하면서 왜 이런 이상한 수를 뒀을까 했다"며 "하이브나 어도어는 영어가 능수능란한 사람이 있었을 거다. 만약 이 노래가 다 성인인 사람들이 불렀다면 유교보이, 걸에게는 불편할 수 있겠지만 요즘 팝 씬에서 이런 성적인 은유가 담긴 가사 흔하다. 문제는 어린 애들이 부르고 있다는 거다. 데뷔 하자마자 선정성 논란 따라다니면 얼마나 상처냐"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의도한 게 아니라면 시스템을 개선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앞서 뉴진스는 '쿠키' 가사로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쿠키'가 '매력적인 여성'을 뜻하는 은어라며 "내가 만든 쿠키 우리집에만 있지 놀러와", "I wanna see you taste it"라는 가사 등이 지적됐다.

이후 10일 어도어는 "뉴진스 및 당사 콘텐츠와 관련한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행위에 대해 당사는 지속적으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며 "악성 행위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사진=유튜브 Bridge TV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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