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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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신입생' 스털링..."맨시티 떠난 이유는"

기사입력 2022.08.12 19: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라힘 스털링이 이적 결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후 7년 동안 활약한 스털링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5000만 파운드(한화 약 670억 원)에 맨시티를 떠나 첼시로 깜짝 이적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서서히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기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새 행선지가 첼시였던 것은 다소 의외였다. 

11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스털링은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리버풀에서 내가 원했던 걸 이뤄내고, 맨시티에서 꿈을 꾼 후 런던으로 돌아오는 것이 내 여정이었던 것 같다"라며 첼시 이적이 편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맨시티를 떠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스털링은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없었다. 정기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라며 "내 성격은 싸우고 쟁취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만 기회가 오지 않았다. 여러가지 이유로 시간이 제한 받고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서야 했다"고 덧붙였다.

스털링은 이번 이적에 대해 "내 개인적인 목표와 가족, 그리고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맞춰 만들어진 옵션과 같았다"며 "첼시는 경쟁하는 팀이고 더 나아질 것이다. 물론 맨시티에서 보낸 시간과 추억, 최고의 순간이 있어서 힘들긴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첼시는 여러 포지션에서 선수 유출을 겪었다. 특히 수비진이 심각했다.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났다. 공격진에서도 로멜루 루카쿠, 티모 베르너를 내보냈고, 하킴 지예흐 매각도 진행 중에 있다. 

스털링은 이번 시즌 첼시 공격의 선봉장이 돼야 한다. 지난 시즌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민했던 첼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스털링의 득점포가 매우 중요하다. 스털링은 에버튼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무득점을 기록했다. 

다가오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려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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