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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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삭감도 감수했지만...우레이, 에스파뇰과 결별

기사입력 2022.08.11 19: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스페인에서 도전 정신을 보여줬던 우레이가 끝내 소속팀과 결별을 하게 됐다.

RCD 에스파뇰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레이는 에스파뇰을 떠나 중국의 상하이 하이강(前 상하이 상강)으로 복귀가 확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에스파뇰은 "우레이는 에스파뇰에서 126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었고 라리가와 유럽 대항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중국 선수였다"라며 클럽에서의 활약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 에스파뇰은 우레이가 그동안 보여준 헌신과 활약에 감사를 표하며 우레이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우레이는 상하에서 218경기 동안 120골 66도움을 기록했고, 중국 축구대표팀에서도 79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하는 등 중국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였다.

상하이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연봉도 리그 최고 수준인 약 1000만 위안(약 16억 원)을 받던 우레이는 2019년 유럽 도전을 원해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 라리가에 데뷔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우레이는 2018/19시즌 후반기 동안 16경기 3골 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으게 만들었고 2019/20시즌에는 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우레이는 팀의 주전 공격수로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차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재계약을 통해 연봉을 삭감하며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우레이는 지난 시즌 2골 1도움이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에스파뇰의 방출 명단에 올랐고, 중국에 있는 가족 간의 문제도 겹치면서 친정팀인 상하이로 복귀했다.

사진=에스파뇰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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