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6:59
스포츠

2부로 떨어진 황의조, PL 꿈 이룰까...황희찬 울버햄튼 손길

기사입력 2022.08.04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적을 원하는 황의조에게 프리미어리그 팀이 접근했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는 4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3일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에게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보르도에게 DNCG(국가재정감시관리위원회)의 관리 하에 들어간 뒤, 울버햄튼이 황의조에게 제안했다"라며 "우리의 소스에 따르면, 울버햄튼이 제안한 이적료는 3백만유로(약 39억원) 근처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르도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제안은 부족하며 두 구단 간의 협상은 이어지고 있다. 황의조는 언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그는 울버햄튼에서 대표팀 동료 황희찬과 함께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지난 2019년 여름 감바 오사카에서 보르도로 이적했다. 그는 첫 시즌 6골에 그쳤지만, 두 번째 시즌인 2020/21시즌에 36경기 12골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세 번째 시즌인 2021/22시즌에도 11골을 넣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은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리그1 최하위로 강등당했다. 

황의조는 강등된 보르도로 복귀해 2022/23시즌 리그2 개막전에 출전해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교체 출전해 18분간 활약했고 이적을 앞두고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 현지 언론과 팬들의 칭찬을 받았다. 

여기에 현재 보르도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 보르도는 일단 선수들을 판매해 수익을 내야 한다. 언론이 예측한 황의조의 연봉은 대략 2백만유로(약26억원)이며 그의 계약 기간은 딱 1년이 남았다. 보르도가 급여에 여유를 챙기는 것은 물론 이적료 수익을 내기 위해선 황의조를 지금 판매해야 한다. 

울버햄튼은 최전방 공격수 라울 히메네즈가 있지만,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여기에 울버햄튼은 파비우 실바를 안더레흐트(벨기에)로 임대를 보내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부족하다. 패트릭 쿠트로네와 레오 보나티니라는 임대 복귀 선수들이 있지만, 이 선수들은 프리시즌에 참여하지 않았다. 

사진=보르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