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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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까지 2% 모자랐다" 수베로의 포항 3연전 평가

기사입력 2022.07.29 16:47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포항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내용과 결과 모두 큰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수베로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9차전에 앞서 "삼성과 포항에서의 3연전은 굉장히 의미 있는 시리즈였다. 솔직히 3경기 모두 이길 수 있었지만 비유하자면 스트라이크 3개가 모자랐다"며 "전날에도 이야기했지만 팀이 승리하는 야구를 하는데 2% 부족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26~28일 포항에서 삼성을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첫날 장민재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4-2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이튿날 10-11로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마지막 날은 연장 12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7, 28일 게임의 경우 수베로 감독의 말처럼 충분히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27일은 6-9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8회초 4득점과 함께 뒤집었지만 8회말 수비에서 유격수 하주석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삼성에 역전승을 헌납했다. 

삼성이 원태인, 알버트 수아레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면서 위닝 시리즈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매치업이기는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기 때문에 1승 1무 1패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수베로 감독은 다만 3연전 기간 불펜이 안정된 부분에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게임 후반 필승조의 실점과 블론 세이브는 옥에 티였지만 상대와 대등하게 싸웠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수베로 감독은 "최근 불펜이 본연의 역할을 해주면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이 부분을 놓고 본다면 이번주 주중 3연전은 우리에게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경기 역시 우리가 지고 있던 경기를 역전했는데 마무리가 다소 좋지 못했다"며 "대신 원태인, 수아레즈라는 강력한 선발투수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게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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