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도경완, 가창력 깜짝공개…박군 "놀랐다" 감탄 (도장깨기)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도장깨기' 장윤정 남편 도경완이 의외의 노래실력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8일 방송된 LG 헬로비전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이하 '도장깨기')에서는 '도장패밀리' 장윤정, 도경완, 박군, 장지원 밴드가 충남 보령을 방문해 지원자들을 만났다. 

이날 장윤정은 '미스트롯2'에 경연자로 나왔던 트로트 신동 김수빈이 첫 번째 지원자로 등장하자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장윤정은 김수빈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장윤정은 매번 1대 1 경연에서 떨어진다는 김수빈에게, 모든 무기를 가져가지 말고 하나만 예리하게 다듬어서 정면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빈이 기교와 고음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자, 장윤정은 "뭐가 고민인지 알겠어요. 지금 장르도, 음도 중간에 딱 걸려있어요"라며 "그거는 극복해야 돼"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변성기로 소리가 막힌 김수빈을 향해 가성으로 음감을 놓치지 않는 훈련을 제시하는가 하면 "목을 많이 쓰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정말 중요한 시기야, 지금"이라며 같은 길을 걸어온 선배로서 진심이 담긴 코칭을 이어가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두 번째 지원자로는 대천해수욕장에서 3년째 주말마다 버스킹을 하고 있는 버스킹 중독자 박건희가 등장했다. 그는 버스킹의 특성상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해야 하지만, 모든 노래가 다 똑같이 들린다는 평을 받는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그의 노래를 들은 장윤정은 모든 곡의 박자와 리듬을 똑같이 타는 것을 문제점으로 꼽으며, 각 곡의 장르에 맞게 몸으로 리듬을 타는 방법을 코칭해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때 장윤정은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노래 교습법을 즉석으로 개발해 모두의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들었다. 가사의 받침을 강하게 발음하는 박건희의 습관을 고치기 위해 받침을 빼고 노래하는 극약 처방을 내린 것. 

이에 박건희는 한층 부드럽고 듣기 편해진 노래를 완성시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도경완은 "이 교습법 기가 막혔어요. 특허청에 등록을 해야 될 것 같아요"라며 과거 영화배우 여명이 한국어 노래를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여명법'으로 명명하며 교습법에 진심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지원자로는 트로트 싱어송 라이터를 꿈꾸는 보컬 트레이너 신소이가 등장해 미래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장윤정이 트로트를 하고 싶은 이유가 현실 때문인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트로트에 집중해보고 싶은 것인지 묻자, 신소이는 "둘 다 인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이때 장윤정은 "내가 딱 '어머나' 선택하기 직전까지 했던 고민이예요"라면서 가수를 갈망하던 시기 트로트라는 기회를 잡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깊이 공감해, 신소이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어 장윤정은 실용음악 감성이 짙게 배어 있는 신소이의 노래를 듣고 "이거는 대수술이 필요할 것 같다"며 기교 없이 기본기를 충분히 쌓은 후 적재적소에 기교를 넣어 노래를 완성시키는 방법을 제시하며 신소이의 앞날을 응원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도경완은 기대 그 이상의 노래 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장윤정은 신소이에게 '이정표' 노래 코칭을 해주는 내내 함께 배우고 시도해보는 도경완을 향해 "내 노래는 이 사람도 가르칠 수 있어"라며 노래 시범을 제안했다. 

이에 도경완은 장윤정의 '이정표'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완창해 듣는 이들의 고막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그의 노래를 들은 박군은 "첫 소절에 깜짝 놀랐어요"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때 도경완은 "저한테 많은 걸 보고 (배우셨죠?)"라며 근거 있는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장윤정의 보컬 코칭여정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에서 공개된다.

사진 = LG헬로비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