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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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패 탈출→약속의 땅 입성, 반등의 서막 열까 [미니프리뷰]

기사입력 2022.07.26 12: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13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땅’에서 연승을 노린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부터 포항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0~12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길었던 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13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승리가 없었던 삼성은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8-0으로 승리하며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3년차 투수 허윤동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8점차 대승을 거뒀다. 모처럼 살아난 투타 조화에 분위기를 반전시킨 삼성이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은 이제 ‘약속의 땅’에서 연승을 노린다. 무대는 삼성의 제2홈구장인 포항야구장. 삼성은 2012년 이후 열린 포항 56경기에서 39승17패를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약속의 땅’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대가 한화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상대가 최하위라는 점을 떠나 삼성이 올 시즌 상대전적 7승2패로 절대 우세에 있는 팀이라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연패 탈출에 이어 연승도 함께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반면, 한화는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KT 위즈의 천적답게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이후 내리 2연패하면서 3할 승률이 붕괴됐다(0.299). 포항에서의 기억도 좋지 않다. 2014년부터 1승7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한화는 이번 3연전에서 장민재-남지민-라미레즈 순으로 선발진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첫 경기 선발인 장민재는 전반기 삼성과의 두 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7이닝 1실점)를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남지민도 지난 5월 19일 삼성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맹활약했고, 라미레즈도 후반기 첫 경기였던 22일 KT전에서 7이닝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에게도 승산은 충분히 있다.  

삼성은 백정현-수아레즈-원태인 순으로 선발 마운드를 꾸린다. 다만 백정현의 부활이 변수다. 백정현은 전반기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63으로 크게 부진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 5월 17일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기억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연패 탈출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선 백정현의 부활이 절실하다. 마무리(오승환) 교체를 시사한 불펜진 재편도 방심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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