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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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책성 교체→결장' 푸이그, 6번 DH로 선발 라인업 복귀

기사입력 2022.07.24 12:19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하루 동안 근신의 시간을 가진 뒤 사령탑에게 다시 기회를 얻었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에 김준완(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푸이그(지명타자)-이주형(1루수)-김시앙(포수)-이용규(좌익수)로 이어지는 타순으로 삼성 선발 좌완 허윤동을 상대한다.

키움은 전날 삼성을 6-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을 13연패로 몰아넣고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0승 1패의 절대 우위를 유지했다. 기세를 몰아 주말 3연전 스윕을 겨냥하고 있다.

관건은 타선이다. 키움은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올 시즌 삼성전 3경기에서 13⅓이닝 10실점으로 고전했던 가운데 타자들이 힘을 내줘야만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

누구보다 분발이 필요한 건 푸이그다. 푸이그는 지난 22일 경기에서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장타성 타구를 날린 뒤 홈런으로 지레짐작하고 전력질주를 하지 않아 2루에서 아웃됐다. 타구를 바라보지 않고 정상적인 베이스러닝을 이어갔다면 여유 있게 2루타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무성의한 플레이로 삼성에 아웃 카운트를 헌납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홍 감독은 이에 실망한 듯 9회초 수비에서 곧바로 푸이그를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박준태를 대수비로 투입해 경기를 끝마쳤다. 이튿날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게임 흐름상 푸이그를 대타로 투입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지만 끝까지 벤치를 지키게 했다.

홍 감독은 "푸이그는 물론 선수단 전체에 메시지를 주기 위함이었다"며 프로 답지 못한 플레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푸이그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해야 하는 과제를 맞닥뜨렸다. 좌완(타율 0.208)에게 약했던 부분을 올스타 휴식기 기간 얼마나 보완했는지도 체크 포인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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