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7.24 12:19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하루 동안 근신의 시간을 가진 뒤 사령탑에게 다시 기회를 얻었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에 김준완(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푸이그(지명타자)-이주형(1루수)-김시앙(포수)-이용규(좌익수)로 이어지는 타순으로 삼성 선발 좌완 허윤동을 상대한다.
키움은 전날 삼성을 6-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을 13연패로 몰아넣고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0승 1패의 절대 우위를 유지했다. 기세를 몰아 주말 3연전 스윕을 겨냥하고 있다.
관건은 타선이다. 키움은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올 시즌 삼성전 3경기에서 13⅓이닝 10실점으로 고전했던 가운데 타자들이 힘을 내줘야만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
누구보다 분발이 필요한 건 푸이그다. 푸이그는 지난 22일 경기에서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장타성 타구를 날린 뒤 홈런으로 지레짐작하고 전력질주를 하지 않아 2루에서 아웃됐다. 타구를 바라보지 않고 정상적인 베이스러닝을 이어갔다면 여유 있게 2루타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무성의한 플레이로 삼성에 아웃 카운트를 헌납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홍 감독은 이에 실망한 듯 9회초 수비에서 곧바로 푸이그를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박준태를 대수비로 투입해 경기를 끝마쳤다. 이튿날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게임 흐름상 푸이그를 대타로 투입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지만 끝까지 벤치를 지키게 했다.
홍 감독은 "푸이그는 물론 선수단 전체에 메시지를 주기 위함이었다"며 프로 답지 못한 플레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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