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우빈이 '외계+인'으로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과 최동훈 감독이 참석했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총 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1부를 먼저 공개하게 됐다.
김우빈은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 역을 맡았다. 그에게 '외계+인'은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영화. 지난 2016년 개봉한 '마스터' 이후 비인두암 투병 및 회복으로 인해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져왔다. 그렇게 돌아온 김우빈은 '외계+인'에서 '부캐'로도 등장, 1인 4역으로 활약하기까지 했다.
김우빈은 1인 4역 연기에 대해 "이에 대해 그는 "네 가지 캐릭터를 연기하는 순간에는, 어려웠다"고 운을 뗀 후 "네 가지의 다름을 표현하기 위해서 각자 갖고 있는 기운에 차이를 두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감독님의 디렉션 아래서 움직였는데 그들의 대화가 지루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고 그들의 특징이 잘 보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호흡했던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극 중에서 외계인과의 액션신을 보여주기도 한다. CG 연기를 선보여야 했던 것. 이에 대해선 "저는 없는 걸 상상하면서 하는 액션이 좀 어려웠던 것 같다. 처음에는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워낙 무술팀 형들과 감독님이 도와줘서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우빈은 "바쁘시겠지만 건강검진 꼭 받고 건강 유의했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에 류준열 역시 "건강 꼭 챙기시고"라고 말한 뒤 "마음에 굉장히 와닿는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외계+인' 1부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