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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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만난 조세혁, 윔블던 우승 기운 듬뿍 받았다

기사입력 2022.07.11 15:2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윔블던 테니스 14세부 남자 단식 초대 우승자 조세혁(14)이 윔블던의 새 역사를 쓴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를 만나 세계 챔피언의 기운을 듬뿍 받았다.

조세혁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2 윔블던 테니스 14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커렐 오브리엘 은고노에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윔블던 14세부 남자 단식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총 16명이 참가해 4인 1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준결승에 올라 우승을 놓고 다퉜다.

조세혁은 아시아테니스연맹(ATF) 주니어 랭킹 1위의 특급 유망주답게 또래 선수들을 제압했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하고 준결승에서 불가리아의 이반 이바노프를 이겼다. 결승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조세혁은 만 14세의 어린 나이에도 181cm의 단단한 체격 조건을 갖췄다. 강력한 포핸드와 서비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 전국종별테니스대회 16세부 단식 1위, ITF 순창국제주니어 테니스투어대회(J4) 단식 3위, 제1차 ATF 이형택재단 아시아 14세부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단식 1위 등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이번 윔블던 14세부 대회에 참가하면서 조코비치를 만나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우승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추억도 가져왔다. 

조세혁은 향후 ITF 14세부 유럽 투어링팀에 참가한다. ATF 14세 이하 남자 랭킹 1위 자격으로 선발됐으며 11일 영국에서 프랑스 낭트로 출국한다. 프랑스 및 독일에서 훈련과 대회 참가를 병행한다.

다음달에는 체코에서 열리는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 무대를 밟는다. 윔블던 14세부 초대 우승의 기세를 몰아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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