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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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꾸준하게 달린다…韓 영화 N차 관람 1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7.10 08:00 / 기사수정 2022.07.10 00:0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관객들의 N차 관람 비중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 손꼽히며 꾸준히 롱런을 이어갈 예정이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장편 영화로,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배우 박해일과 탕웨이 등이 출연한 '헤어질 결심'은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제57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올드보이'), 제62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박쥐')에 이어 박찬욱 감독에게 세 번째 칸 트로피를 안겨줬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 달 6월 29일 국내 개봉 후 관객들의 다양한 평 속 개봉 2주차를 맞이했다.

9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80만4527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이다. 박찬욱 감독의 명성과 비교한 수치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길 수 있지만, 섬세하고 밀도 높게 다듬어진 스토리로 영화 관람 후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며 '두 번, 세 번 볼수록 더 잘 보이는 영화'라는 평을 얻으면서 N차 관람이 잘 어울리는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이같은 N차 관람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은 실제 수치로도 입증됐다.

CGV 데이터전략팀 분석에 따르면 '헤어질 결심'은 올해 개봉 후 1주 차에 관객수 50만 명을 돌파한 한국 영화 중 2회 이상 관람 수치에서 가장 높은 비율(3.3%)을 보였다. 

이는 5월 18일 개봉해 코로나19 팬데믹 후 첫 천만 관객을 달성한 뒤 두 달 여간 꾸준히 장기 흥행 중인 '범죄도시2'의 2.6%, 6월 8일 개봉한 '브로커'(2.4%)보다도 높은 수치다.



실관람객들의 평가 지표인 CGV골든에그지수에서도 '헤어질 결심'은 93%로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또 개봉 2주차 주말의 시작이었던 8일에는 좌석판매율도 21.4%(CGV 기준)로 상위 다섯 편의 영화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도 관객들을 직접 마주하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

개봉 첫 주 박찬욱 감독, 박해일, 이정현, 김신영이 함께 한 무대인사에 이어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김신영은 9일 이후 10일 CGV목동, 메가박스 목동, CGV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영등포에서 열리는 무대인사에 참석한다.

사진 = CJ ENM, 엑스포츠뉴스DB, CJ ENM 공식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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