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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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퍼펙트→4+5회 위기 탈출' 한현희의 짠물투, 상승세 재점화합니다

기사입력 2022.07.08 21:2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29)가 무결점 피칭을 선보이며 NC 다이노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시 상승세가 시작됐다.

한현희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3회까지 완벽했다. 한현희는 공 31개로 3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4회 한현희는 선두타자 손아섭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권희동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10구째 슬라이더가 손에서 빠지며 권희동의 등을 맞췄다.

이후 한현희는 박민우를 1루수 땅볼로 봉쇄했지만,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처음 맞이한 2사 1, 2루 위기. 한현희는 닉 마티니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149km/h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5회도 한현희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선두타자 박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이명기와 박준영에게 연속 안타를 헌납했다. 다시 찾아온 고비에서 한현희는 김기환을 2루수 땅볼로 묶었고,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한현희는 투구수 85개를 기록했고, 6회 이명종에게 배턴을 넘기며 등판을 마감했다. 이날 한현희는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3-2 승리에 공헌했다. 시즌 4승(2패)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4.78에서 4.22로 대폭 낮췄다.

올 시즌 한현희는 불펜투수에서 다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18⅔이닝 무실점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 5실점 난조를 보이며 잠시 삐끗했다.

한현희는 부진의 터널에서 곧바로 빠져나왔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1일 한화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 쾌투를 펼쳤다. 지난 퀄리티스타트 피칭에 이어 이번엔 무실점 투구를 완결하며 상승세가 재점화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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