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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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만 웃었던 유통라이벌 더비, 롯데의 반격은 이뤄질까 [미니프리뷰]

기사입력 2022.07.05 12: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연승을 이어가려는 선두 SSG 랜더스와 7월 첫 위닝을 노리는 7위 롯데 자이언츠가 문학에서 격돌한다.

SSG와 롯데는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0~12차전을 치른다. 첫날은 SSG 좌완 영건 오원석,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SG는 지난해 초 구단 주인이 SK에서 신세계로 바뀌면서 롯데와 '유통 라이벌' 구도가 자연스레 형성됐다. SSG와 롯데는 이 신흥 더비 구도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가장 중요한 성적에서는 현재까지 SSG의 압승이다. SSG는 지난해 10승 5패 1무로 롯데를 압도한 데 이어 올 시즌도 6승 2패 1무의 절대 우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달 중순 사직에서 있었던 롯데와의 주말 3연전도 위닝 시리즈를 챙기는 등 롯데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시즌 팀 타율은 0.257이지만 오해 롯데전 9경기에서는 0.284로 방망이가 더 힘차게 돌았다. 투수들도 롯데전 팀 평균자책점 3.04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반대로 롯데는 강점인 마운드가 SSG만 만나면 힘을 못 썼다. 9경기 팀 평균자책점 5.33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선발진의 퀄리티스타트가 3회에 불과해 게임 초반부터 흐름을 SSG 쪽으로 넘겨주는 경우가 많았다. 

롯데 타자들은 더 어려움을 겪었다. 9경기 팀 타율 0.213 3홈런 OPS 0.570으로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다. 투타 모두 SSG전에서 꼬이는 경향이 강했다.

양 팀의 최근 분위기도 온도 차가 크다. SSG는 지난 주말 안방에서 KIA 타이거즈를 스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2위 키움이 7연승과 함께 무서운 기세로 뒤쫓고 있지만 1.5경기 차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잠실에서 LG에 1승 2패로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상위권 팀 중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LG에게 위닝 시리즈를 내주면서 '7치올' 계산이 시작부터 어그러졌고 부담스러운 SSG를 만나게 됐다.

SSG가 롯데에게 초강세를 이어가면서 전반기를 선두로 마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지, 아니면 롯데가 약세를 극복하고 전반기 막판 대도약의 서막을 알릴 수 있을지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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