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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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디지털 의첸' 등장...바르사, 크리스텐센 영입

기사입력 2022.07.05 09: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게 무슨 영상이야?'

FC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덴마크 국가대표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크리스텐센이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영입 선수가 됐다. 그는 2026년 여름까지 계약했으며 5백만 유로(약 67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켰다"라며 세부 사항을 전했다. 

크리스텐센은 덴마크 리그 브뢴비와 첼시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5년 여름, 두 시즌 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임대 시절을 거쳐 첼시 1군 팀에 데뷔했다. 그는 첼시에서 160경기를 출장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제외하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UEFA 유로파리그, FA컵, 리그컵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바르셀로나는 홈페이지에 크리스텐센의 영입을 발표하기 전에 특별한 영상으로 그의 영입을 알렸다. 포토샵 프로그램을 활용해 크리스텐센의 유니폼을 첼시에서 바르셀로나로 바꾸는 작업을 타임랩스 기법을 이용했다. 

첼시의 2021/22시즌 홈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텐센의 사진으로 영상이 시작한다. 첼시 유니폼에 있는 스폰서, 유니폼의 무늬를 모두 없애고 2022/23시즌 새롭게 공개된 바르셀로나의 홈 유니폼 디자인을 합성한 것이다. 

이런 방식의 영입 발표는 흔치 않다. 특히나 상대 팀 유니폼을 자신의 팀의 유니폼으로 바꾸는 건 더욱 드물다. 실제로는 유니폼을 바꿔입은 사례가 있다. 바로 아스널에서 지롱댕 보르도로 이적한 로랑 코시엘니다. 

코시엘니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서 이적을 위해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일방적으로 계약 해제를 요구한 그는 보르도로 이적했다. 

보르도 구단은 코시엘니의 계약을 발표하면서 하나의 영상을 공개했다. 코시엘니는 보르도의 훈련장에서 아스널의 2018/19시즌 유니폼을 입고 있다가 이를 벗어 던졌다. 그 안에는 2019/20시즌 보르도의 홈 유니폼이 있었다. 

이른바 '의첸(의상체인지)' 영상은 아스널 팬들에게 큰 파장을 몰고 왔다. 프리시즌에 불참하고 구단과 나쁘게 계약을 해지한 마당에 전 소속팀에 대한 존중이 없는 오피셜 영상을 새 구단과 찍은 것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다.

1년 뒤 코시엘니는 프랑스의 한 언론을 통해 "아스널에서 9년간 멋진 시간을 보냈다. 보르도 입단 영상이 파문을 일으켰다는 걸 안다. 아스널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죄송하다"라고 사죄했다. 

크리스텐센은 마냥 첼시와 나쁘게 헤어진 건 아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디지털 의첸' 영상을 만들며 첼시 팬들을 황당해하게 만들었다.

사진=바르셀로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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