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7.05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개인상에 신경을 쓰지 않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손흥민의 득점왕에는 신경을 써줬다.
손흥민은 2일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진행된 ‘손커밍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6월 A매치 이후 약 2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커밍데이’는 오랜만에 한국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과 함께 아시아 선수 최초 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을 축하하고 다가올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기원하기 위해, 미디어는 물론 다양한 혼성 및 여성 아마추어 축구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생애 첫 득점왕이자 아시아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수상이 결정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노리치시티 원정 경기의 당시 상황에 대해 세세하게 전했다.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었다. 살라는 리그 22골, 손흥민은 21골로 한 골 뒤져있었고 살라는 최종전에서 부상 여파로 교체 명단, 손흥민은 노리치 원정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당시 경기에 긴 뒷이야기가 있다"라며 운을 띄웠다. 그는 "저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제가 득점왕을 해서 행복하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어떻게 보면 남의 일인데 자기 일처럼 좋아해 주는 걸 보면서 ‘외국에 나와서 잘 지내고 있구나’ 하는 행복함을 줬다"라고 말했다.
당시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에 2-0으로 앞서갔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님은 개인 수상에 대해서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분이다. 우리의 목표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가는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진출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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