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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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뒤로 숨은 김희재, '콘서트 취소' 입 열까…팬들 한숨만 [엑's 초점]

기사입력 2022.07.02 14:50 / 기사수정 2022.07.02 14:35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측은 공연기획사 모코ENT 측이 콘서트 출연료를 미지급했다며 공연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직접 입을 열지 않은 김희재의 입장에 팬들은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측은 "공연기획사 모코ENT 측이 약속한 8회 공연 중 5회분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계약 무효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제출했다.

이에 모코ENT 측은 앞선 3회분의 출연료를 선지급했다며 "김희재 측이 단 한 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고,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다"라고 반박하는 공식입장문을 배포했다.



그럼에도 갈등은 깊어졌고, 스카이이앤엠 측은 팬카페를 통해 "김희재의 투어 공연 관련하여 모코ENT 공연기획사와 공연 무효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고 콘서트 개최 취소 소식을 전했다.

모코ENT는 스카이이앤엠이 요구하던 나머지 5회분의 개런티를 선지급하며 "현재까지도 묵묵히 자기 일을 다 하며 기다리고 있는 공연 스태프들과 콘서트를 기대하셨던 팬 분들에게 양사가 협력하여 무너진 신뢰를 다시 찾는 명예로운 콘서트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스카이이앤엠은 '공연 취소'를 고수했다. 그 이유로 "신뢰를 잃은 공연 기획사가 강행하는 콘서트 참여는 결국 아티스트에게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들었다.



계속되는 공방전에 팬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스카이이앤엠은 모든 연락을 피하고 오로지 공식 팬카페를 통해서만 입을 열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소속사 뒤로 숨은 김희재의 목소리를 요청하고 있다.

또 2주도 남지 않은 콘서트 개최 취소를 두고 팬들은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 붙을 불명예"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 이유가 '돈' 때문이라는 점도 아쉬운 포인트로 지적됐다. 스카이이앤엠은 8회분의 출연료를 모두 지급받았지만 '공연 취소'를 고집하며 모코ENT의 연락마저도 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난달 29일 팬들은 "보이콧을 하는 희랑만이 김희재님의 팬이 아니다. 숨죽이며 이번 앨범및 콘서트 사건을 지켜본 저희 다수의 팬덤들은 김희재님의 두번째 콘서트를 응원한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첫 정규앨범 '희재(熙栽)'를 발매한 김희재. 왕성하게 활동할 시점에 깊어진 콘서트 갈등으로 팬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김희재가 직접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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