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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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친선 경기 취소한 로마에 분노..."법적 조치 검토"

기사입력 2022.06.28 10:26 / 기사수정 2022.06.28 10: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약속된 친선 경기 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이탈리아의 AS 로마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2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S 로마가 오는 8월 7일에 예정돼 있던 호안 감페르컵 경기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알렸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지난 3월 제57회 호안 감페르컵 상대로 초청된 바 있다.

호안 감페르컵은 FC 바르셀로나 설립자인 호안 감페르를 기리기 위해 바르셀로나가 매 시즌 시작을 앞두고 치르는 친선경기다.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와 초청된 팀이 트로피를 건 단판 승부를 펼치는데 지난 시즌에는 유벤투스가 초청됐다.

바르셀로나는 "우리는 현재 호안 감페르컵을 치를 새로운 상대를 찾고 있으며 앞으로 24시간 내로 AS 로마와의 친선 경기 티켓을 예약한 분들을 위해 환불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 친선 경기 취소의 원인은 바르셀로나가 아닌 AS 로마의 일방적인 결정에 있음을 알린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태로 인해 구단과 팬들이 피해를 보았기에 구단의 법무팀은 로마를 상대로 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소 사유에 대해 AS 로마는 공식 홈페이지에 "이 결정은 2022/23시즌을 위해 가능한 최상의 준비를 해놓겠다는 목표에 비추어 볼 때 친선 경기 일정을 수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결과에서 비롯됐다. 우리는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를 때 이동 거리를 최대한 줄이고자 한다"며 설명했다.

오는 7월부터 미국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는 바르셀로나는 먼저 19일 MLS(메이저사커리그)의 인터 마이애미 전을 시작으로 2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더비를 치른다.

이후 26일 유벤투스를 상대하고 30일 뉴욕 레드 불스 전을 끝으로 미국 투어를 마치며 스페인으로 돌아와 로마를 대신해 새롭게 초청된 팀과 호안 감페르컵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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