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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자마자 풍덩, 수영선수 구한 코치 "기다릴 생각 없었어"

기사입력 2022.06.24 14:27 / 기사수정 2022.06.24 15:5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미국의 아티스틱스위밍 선수가 경기 후 의식을 잃고 수영장 물속으로 가라앉다 코치에 의해 구조됐다.

미국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아니타 알바레즈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스위밍 솔로 프리 결승전에서 연기를 마친 뒤 갑자기 정신을 잃고 숨을 멈춘 채 경기장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알바레즈가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계속 가라앉자 미국 대표팀의 안드레아 푸엔테스 코치가 곧바로 수영장으로 뛰어들었다. 푸엔테스 코치는 올림픽에서만 4개의 메달을 목에 건 스페인의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출신이다. 이날 푸엔테스 코치는 수영장 바닥까지 가라앉은 알바레즈를 껴안고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 

푸엔테스 코치는 알바레즈의 연기가 끝날 무렵, 알바레즈의 발이 평소보다 더 창백해 보이는 걸 알아차렸고, 알바레즈가 위가 아닌 아래로 향하는 게 보이자마자 곧바로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푸엔테스 코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난 이미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고, 알바레즈가 쓰러지는 걸 본 후에는 내가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자문조차 하지 않았다. 난 그저 기다리지 않을 작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구조대원들이 빨리 반응하지 않았다고 느꼈는지에 대한 질문에 "나는 알바레즈를, 또 이 스포츠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빨리 발견할 수 있었다"며 "그들은 그들의 일을 했고, 나는 내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푸엔테스 코치가 알바레즈를 구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푸엔테스 코치는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에서도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이날 7위를 기록한 알바레즈는 다행히 건강검진 결과 모든 부분에서 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24일 열리는 단체전 출전을 고민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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